주식 종목 집중 탐구 64

올들어 53% 급등…룰루레몬 주가 '정점' 찍었나

4분기 가이던스 시장 기대 못미쳐도 '사상 최고가'…올들어 54% 급등 글로벌·신규 품목 확대로 성장 모멘텀 주목…목표주가 540달러 제시 일부 애널 "美 애슬레저 시장 정점…시장 기대 과도한 수준" 캐나다 스포츠웨어 업체 룰루레몬이 최근 사상 최고가를 찍고 랠리를 펼치고 있지만 시장에선 내년도 주가 전망이 엇갈리고 있다. 3분기 실적 발표 이후 미국 월가에서 내놓은 목표주가(493.92달러)를 단숨에 넘어서면서 "정점을 찍었다"는 의견과 "내년도 실적 성장에 기반한 추가 상승 가능성이 있다"는 전망이 팽팽하게 맞서고 있다. 올들어 50%넘게 급등, 목표주가 3% 웃돌아 블룸버그에 따르면 룰루레몬 15일(현지시간) 종가는 491.46달러로 올들어 53.4% 상승했다. S&P500지수가 같은기간 22.91..

운하 차질·M&A 기대감에 HMM '들썩'…시황 부진 극복할까

대우조선도 한화그룹 편입 이후 상승장서 상승 탄력↑ 팬오션과 시너지 기대하지만…“벌크‧컨테이너 시너지 약해져” “시황 부진 기간 동안 하림이 추가투자 해야 경쟁력 유지 가능” HMM이 이틀 연속 급등했습니다. 전쟁으로 인한 수에즈운하 통과가 어려운 데 따른 수혜 가능성과 하림그룹으로의 편입 기대감이 이어진 결과로 에프앤가이드에 집계된 목표주가 컨센서스도 넘어섰습니다. 하지만 해상 컨테이너 운송 시황이 만만치 않습니다. 해운업계에서는 HMM의 성장을 위해 하림그룹이 추가 투자를 할 수 있느냐에 대한 의문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한화그룹 편입으로 주가 탄력 커진 대우조선처럼 오를까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19일 HMM은 5.07% 오른 1만8430원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직전 거래일인 18일 14.12% 급등한 ..

신약서 쓴맛 본 한미약품, 비만약으로 부활할까

비만약 후보물질 개발 나서면서 두달동안 22% 상승 화려한 기술수출 이후엔…권리반환‧개발중단 아픔도 R&D 노하우 활용한 복합제‧개량신약 수익성 앞서가 한미약품이 또 다시 신약 모멘텀으로 들썩거리고 있습니다. 당뇨약 후보물질이던 에페글레나타이드가 비만 치료제로 개발될 가능성이 주목되면서입니다. 한미약품은 한때 수조원대의 대규모 기술수출 계약을 연달아 터뜨리기도 했지만, 상당수 기술이 반환됐습니다. 신약 개발에 성공한 사례도 아직까지는 호중구감소증 치료제 롤론티스 뿐입니다. 하지만 연구‧개발(R&D) 노하우를 활용한 개량신약을 개발‧판매하면서 탄탄한 이익기반을 갖추고 있습니다. 비만약 개발 기대감에…두달만에 22%↑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14일 한미약품은 1.22% 상승한 33만3000원에 거래를 마쳤..

트위치 트래픽 네이버로 간다는데…아프리카TV 목표가 오른 이유

“트위치 여캠 절반만 흡수해도 내년 이익 전망 18% 상향” 기부경제 규모 확대 및 태국 거점으로 한 글로벌 진출도 기대 글로벌 인터넷방송 플랫폼 트위치와 직접적으로 경쟁해온 아프리카TV의 주가가 트위치의 한국사업 철수 공식화 이후 한 차례 상한가를 기록한 뒤 흘러내리고 있습니다. 아마존이 운영하는 트위치가 사라지는 대신, 국내 인터넷플랫폼 최강자인 네이버가 새로운 인터넷방송 플랫폼을 론칭할 예정이기 때문입니다. 실제 트위치가 차지하던 인터넷방송 시청 트래픽은 네이버의 새로운 플랫폼이 주로 차지할 것이란 전망에 힘이 실리고 있습니다. 하지만 네이버가 적극적이기 힘들 것으로 예상되는 ‘여캠’ 카테고리에서의 기부경제는 아프리카TV의 먹거리라는 분석입니다. “네이버는 소극적일 것…트위치 여캠 절반 흡수하면 내..

올해 안정성·수익성 두 마리 토끼 잡은 CME, 내년에도 고공행진 전망

'성장하는 배당주'로 꼽힌 CME그룹 배당수익률·주가상승세 모두 고공행진 "모든 주식을 소유하라" 워런 버핏이 가장 존경하는 투자자인 존 보글(1929~2019)이 남긴 투자 철칙이다. 분산 투자를 통해 위험을 낮추는 동시에 수익성을 개선하라는 조언이다. 자산운용사 뱅가드의 창립자 겸 초대 최고경영자(CEO)였던 보글은 이 철칙을 바탕으로 지수를 추종하는 인덱스 펀드를 전 세계에 퍼뜨렸다. 보글의 철칙처럼 세상 모든 상품과 연관된 기업이 있다. 시카고거래소그룹(CME) 이야기다. 세계 최대 파생상품 거래소이자 북미 최대 상품거래소로 등극한 CME은 수익성과 안정성 두 마리 토끼를 잡았다. 주가는 올 들어 고공행진하고 있다. 배당수익률도 국채 금리를 앞질렀다. 수익성과 안정성 고루 갖춘 '성장하는 배당주'..

中 로봇청소기 팔아 대박 난 팅크웨어…여전히 저평가 실적株

中 로봇청소기 로보락 독점 판매권 보유 로봇청소기 매출 '대박'… 3분기 만에 작년 1년 치 벌어 차량용 블랙박스 사업도 주목, 향후 EU 수출 증가 예상 한 자산운용사의 펀드매니저는 아이나비로 유명한 차량용 블랙박스 업체 팅크웨어를 주목하라고 조언합니다. 로봇청소기 판매권으로 실적 대박 조짐을 보이면서죠. 팅크웨어는 사업다각화 일환으로 중국 로봇청소기 업체 로보락의 국내 독점 판매권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1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팅크웨어는 현재 주당 1만5910원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최근 시장에선 주가 상승 여력이 크단 분석이 나옵니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가 집계한 증권가의 팅크웨어 평균 목표주가는 2만8500원으로, 현 주가보다 80%가량 상승 여력이 있습니다. 매출 절반이 '로보락 판매'에..

대규모 수주에도 시큰둥한 한화에어로…증권가 "보여줄 것 많다"

골드만삭스의 “한국 방산 추천” 이후 급등 후유증 급증하는 수주잔고…수출 지역 다변화도 기대 차세대 발사체 사업자 선정 절차 개시 모멘텀도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지난 4일 폴란드로의 K9 자주포 수출 2차 실행계약 체결 소식을 전했지만, 이후 주가 흐름은 지지부진합니다. 계약 체결 직전에 한국 방산주에 주목하라는 골드만삭스 보고서가 나온 영향으로 급등한 후유증입니다. 골드만삭스와 마찬가지로 한국 증권가에서도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성장에 대한 기대감이 큽니다. 한국산 무기가 세계 각국으로부터 러브콜을 받아 가파른 실적 성장이 예상되는 데다, 우주항공 분야에 대한 모멘텀도 예정돼 있기 때문입니다. “탈세계화로 무기 수요 자극할 이벤트 지속될 가능성 높아”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7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1.8..

레고켐바이오, 수십조 웃돈 붙는 ADC 강자이지만…적자 확대 부담

수십조 단위 ADC 플랫폼 거래 소식에…주가 ‘쑥’ “중국 임상 1상에서 안전성 확보 입증” 수년째 적자인데…비용 확대시킬 ‘임상 진입’ 전략 수립 레고켐바이오의 주가 상승세가 매섭습니다. 최근 항체약물접합(ADC) 플랫폼 관련한 기술이전이나 인수‧합병(M&A) 거래 규모가 수십조원에 이르면서 이 분야의 강자 중 하나로 꼽히는 레고켐바이오 주가도 한달 반 동안 50% 가깝게 올랐습니다. 증권가에서도 올해 항암제 개발 분야에서 가장 뜨거운 아이템이 ADC였다며 레고켐바이오에 대한 호평을 담은 리포트가 쏟아졌습니다. 하지만 목표주가를 제시하고 있는 증권사는 두 곳뿐입니다. 심지어 이 두 증권사조차 레고켐바이오의 실적 전망치는 내놓지 않았습니다. 2020년 이후 적자 행진을 이어오고 있기 때문입니다. 머크‧다..

직원 평균 연봉 2억 日키엔스, 불황에도 '무풍지대'

일본 증시 시총 4위, 직원 평균연봉 1위 불황에도 글로벌 공급망 재편 속 고속 성장 일본 대표적인 혁신기업 키엔스(Keyence)가 고금리로 인한 침체 속에서도 양호한 실적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글로벌 기업들의 리쇼어링(해외 생산시설의 국내 이전)과 공급망 재편 등 외부적 요인과 더불어 끊임없이 새로운 제품을 만들어내는 독특한 사업 모델이 호실적의 비결로 평가된다. 키엔스는 생산설비 관련 각종 제어·계측 기기, 화상 처리 기기 등을 개발하고 공급하는 기업이다. 일본에서 증시 시가총액 순위 4위, 직원 평균 연봉 1위(지난해 2279만엔) 상장 기업이다. 제조업에 기반을 뒀음에도 영업이익률 50%를 넘나드는 고수익을 올리는 기업으로 유명하다. 2년 만에 70% 급증한 매출 **일 도쿄 증시에서 키엔스 ..

"회삿돈 빼돌린 내역 감춰라"…뉴로스, 뒤늦게 '고의 상폐' 의혹

코스닥 퇴출 1년 만에 불거진 고의 상폐 의혹 대표이사 구속…투자금·대여금 사익편취 혐의 고의 상폐로 회사 장부를 숨겼단 의혹 제기 투자·대여금 이용내역 확인해야…상폐 직후엔 파악 어려워 "뉴로스가 시장에서 퇴출된 지 1년이 지났지만, 고의 상폐 근거가 최근에 드러나고 있습니다." 수소차 공기압축기 제조사 뉴로스에 투자했다가 낭패를 본 투자사들은 이같이 말합니다. 뉴로스의 최대주주가 제도상 허점을 교묘하게 이용해 고의 상폐를 시켰단 주장입니다. 최근 뉴로스 대표이사가 횡령 등의 혐의로 구속되면서 고의 상폐 의혹에 힘이 실리고 있습니다. 6일 한국경제신문이 입수한 구속영장 청구서에는 실사주인 김승우 뉴로스 대표가 그간 투자를 명목으로 회삿돈을 빼돌리거나 사익편취 한 혐의를 받는다고 명시돼 있습니다. 횡령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