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 종목 집중 탐구 64

타이어 3사, 잘 굴러가네…호실적 전망에 주가 기대감

한동안 주가가 주춤했던 타이어 3사(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금호타이어·넥센타이어)의 주가가 반등할 것이란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지난해 4분기 준수한 실적을 토대로 올해 1분기부터 본격적인 이익 상승세가 나타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증권가에선 “저가 매수 기회”라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역대 최대’ 영업이익, 분위기 바꾸나 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는 전일 대비 0.81% 오른 4만3750원에 장을 마감했다. 금호타이어는 0.56% 상승한 5390원, 넥센타이어는 1% 하락한 7940원에 거래를 마쳤다. 최근 한 달간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6.4%), 금호타이어(+3.2%), 넥센타이어(-4.4%)의 주가는 정체된 상태였다. 대부분 3거래일을 넘기지 않고 소폭 등락을 이어왔다. ..

알리로 쿠팡 극복한 CJ대한통운…더 오를 여력 있나?

알리 물동량 성장 및 풀필먼트 서비스 수요 확대 “작년 영업이익률 10년래 최대치” “18만원 찍은 2021년보다 영업이익 50%↑” CJ대한통운이 최근 두달여 동안 60% 넘게 치솟았습니다.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중국의 초저가 이커머스 플랫폼 알리익스프레스에 물류 서비스를 독점 공급하면서입니다. 올해 들어선 상승세가 주춤한 모습이지만, 증권가에선 추가 상승 여력이 충분하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알리익스프레스 약진에서 비롯된 성장이 이어지는 데 더해, 풀필먼트 서비스 확장에 따른 수익성의 향상이 기대되기 때문입니다. 물류 독점 공급하는 알리 약진에 CJ대한통운 주가도 62%↑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9일 CJ대한통운은 0.31% 오른 12만8400원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작년 11월16일의 종가 7만92..

'GPT 스토어'가 일으킨 AI株 훈풍…상한가 속출

오픈AI의 ‘GPT 스토어’ 론칭이 임박하자 관련 주가가 상승세다. GPT 스토어는 이번 주 공개가 유력하다. AI 생태계를 단번에 바꿀 수 있다는 평가가 나오며 증시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스트소프트는 이날 오후 2시 기준 전 거래일 대비 29.94% 상승한 2만56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틀 연속 상한가를 기록했다. 이스트소프트는 마이크로소프트(MS)와의 협업 논의가 호재로 부각됐다. 이들은 지난해부터 MS 협업 툴 ‘팀즈’에 자사 AI 휴먼을 탑재하는 사업을 추진하며 관련주로 분류됐다. MS는 오픈AI 지분 49%를 보유한 최대 주주다. 한글과컴퓨터(26.45%), 폴라리스오피스(23.26%) 역시 주가가 큰 폭으로 뛰었다. 한글과컴퓨터는 이날 생성 AI 스타트업 포티..

'어닝 쇼크' 점쳐지는 아모레퍼시픽…목표가 상향된 까닭은?

증권가, 중국 부진에 4분기 실적 추정치 대폭 하향 “올해 비중국이 중국 추월…코스알엑스 연결 편입으로 실적 성장” 한국 대형 화장품 브랜드가 중국에서 고전하면서 어려운 시기를 보냈던 아모레퍼시픽이 연말에는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새해 들어 다시 큰 폭의 조정을 받고 있지만, 증권가에서는 매수 기회로 활용하라는 조언이 나옵니다. 중국 이외 지역에서의 가파른 성장을 기대하기 때문입니다. 4분기 실적도 갉아먹은 중국 부진…“작년이 바닥이다” 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아모레퍼시픽은 1.00% 오른 13만1700원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올해 들어 3거래일동안 10.07% 하락한 뒤 낙폭을 일부 만회했습니다. 올해 들어선 뒤의 낙폭(1만3300원)은 작년 12월 한달 동안의 상승분 1만5700원(11월 종가 대비 ..

첫 코스피 상장 에이피알, 오버행 불안 지울까…성장성은 '대박'

화장품에 이어 미용기기까지 사업 저변 넓혀 매년 사상 최대 실적 거두는 조(兆) 단위 IPO 희망 공모가 상단보다 높은 가격에 거래中 상장 당일 물량, 대주주 구주매출, 오버행 우려도 올해 첫 유가증권시장 기업공개(IPO) 대어로 꼽히는 에이피알의 몸값이 조(兆) 단위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매년 성장 중인 실적을 기반으로 마녀공장 등 뷰티 업체의 상장 흥행 바통을 이어받을지 투자자들의 관심이 쏠립니다. 화장품 브랜드에 이어 미용기기까지 사업 저변을 넓히는 등 '뷰티테크' 기업으로 탈바꿈하는 데 성공했으나 대주주의 구주 매출 등은 흥행 걸림돌로 불립니다. 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에이피알의 전체 공모주식 수는 37만9000주로, 신주 모집 30만9000주(81.53%)와 구주 매출 7만주(18.47%)입니..

엔비디아 업고 작년에 88% 오른 SK하이닉스…상승세 이어갈까

“반도체주, 오를 땐 2~3배까지 상승…아직 여력 남았다” HBM 분야 독주도 향후 2년간 지속될 전망 작년 한 해 동안 두배 가깝게 오른 SK하이닉스의 상승세가 새해 첫 거래일에도 이어졌습니다. 메모리반도체의 공급 과잉으로 4개 분기 연속 적자를 기록했지만, 인공지능(AI) 산업 성장에 따른 수혜가 기대되면서 주가가 랠리를 펼쳤습니다. 올해는 반도체 업황 반등이 본격화되면서 실적도 정상화될 것이란 전망에 힘이 실리고 있습니다. 메모리반도체 시황 반등 본격화…“아직 주가 상승 여력 남았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2일 SK하이닉스는 0.64% 오른 14만2400원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작년 연간으로 88.67% 상승했습니다. 삼성전자의 연간 상승률 41.95% 대비 2배 이상입니다. 일각에서는 SK하이..

"동아에스티 R&D 부진하다던데"…뜨는 신약 후보물질 다 있다

ADC 플랫폼 확보 및 비만치료제 개발 부각되며 12월에 20%↑ 성장호르몬·당뇨신약 성장이 진단사업 매각 따른 공백 메워 박카스로 유명한 동아쏘시오그룹에서 전문의약품 사업을 담당하는 동아에스티가 올해의 마지막달을 화려하게 장식했습니다. 매출액 기준 상위권 전통제약사 중 가장 돋보이는 상승률을 기록하며 한 해를 마쳤습니다. 이 회사의 신약 파이프라인에 대해 주식시장이 주목한 영향입니다. 아직 초기 단계이지만, 최근 글로벌 제약·바이오 업계에서 유행하는 키워드의 기술을 다수 확보하고 있습니다. ADC에 비만치료제 후보까지…“초기에 몰려있다” 지적도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올해 마지막 거래일인 지난 28일 동아에스티는 6만9100원으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이달 들어 20.41% 상승했습니다. 유한양행(17.27..

2년반만에 유럽 증시 지형 바꾼 이 회사, 내년 더 오른다는데…

노보노디스크, 유럽 시총 1위 회사 등극 오젬픽·위고비 시장성에 내년 전망도好 올해 유럽 증시에선 2년 반 동안 꿈쩍 않던 시가총액 순위가 요동쳤다. 덴마크 제약사 노보노디스크가 명품주 최강자 루이비통모에헤네시(LVMH)를 밀어내고 1위 자리를 꿰차면서다. 노보노디스크의 활약을 이끈 건 단연 ‘살 빼는 약’이었다. 전 세계가 주목하는 비만 치료제 오젬픽(Ozempic)과 위고비(Wegovy)를 개발한 이 회사 주가는 올해 들어서만 50% 넘게 뛰었다. 월가 투자은행(IB)들이 앞다퉈 내년 추가 상승을 점친 가운데 일각에선 고점 논란도 제기된다. 국가 GDP보다 시총 큰 제약사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노보노디스크 기업가치가 처음 LVMH를 넘어선 건 지난 9월 1일이다. 이날 종가 기준 노보노디스크의 시총은 ..

AI반도체 수혜주 제주반도체…분기 재고자산 확인해야

저전력 매출 비중 약 70%, 온디바이스 AI 수혜주 외국계 자산운용사도 제주반도체 주식 '줍줍' 단기간 급등한 주가, 올 들어 3배 넘게 올라 재고자산 비중으로 실적 개선 여부 미리 확인 온디바이스 인공지능(AI) 확대 기대감에 벌써 수혜를 누리는 종목이 있습니다. 메모리 반도체 팹리스(설계전문) 업체 '제주반도체'가 그 주인공이죠. 이달 들어 주가가 60% 넘게 급등하더니 사상 최고가를 기록했습니다. 온디바이스 AI는 PC나 휴대전화 등과 같은 개별 기기에 탑재되는 AI를 말하는데, 이 종목은 온디바이스 AI 구현에 필수적인 저전력 반도체(LPDDR) 매출 비중이 약 70%에 달합니다. 2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제주반도체는 지난 22일 종가 기준 사상 최고가인 1만2690원을 기록했습니다. 주가가 ..

'한때 식품 대장주' 오리온…내년 기대된다는 이유는?

중국법인 역성장했지만…“환율 및 캘린더 효과로 동요할 필요 없어” “제품력 바탕의 점유율‧이익 성장이 투자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 국내 주식시장에서 식품섹터 대장기업을 꼽으라면 누가 뭐래도 CJ제일제당일 겁니다. 연결 기준으로 작년 연간 매출이 30조원을 넘어, 2위(대상‧4조811억원)의 여섯배가 넘습니다. 하지만 지난 2월22일부터 11월15일까지 식품섹터 ‘대장주’는 오리온이었습니다. 연간 매출 규모로 따지면 CJ제일제당의 10분의1 수준인데 말이죠. 국내외 시장에서의 성장세에 주식시장이 높은 점수를 준 겁니다. 최근에는 성장세가 주춤한 모습입니다. 오리온은 월간 단위로 주요 법인별 영업실적을 공시하는데, 지난달엔 외형과 이익이 모두 역성장한 겁니다. 그럼에도 증권가에서는 여전히 오리온의 성장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