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 종목 집중 탐구 64

HD현대마린솔루션 상장 후 '밸류업' 수혜 누리나…고배당 기조 '중요'

올해 마지막 조(兆)단위 IPO 신주와 구주 매출 비율 5대 5 고배당 기조 상장 후에도 유지 상장 첫날 주식 유통 물량 16% 올해 마지막 조단위 기업공개(IPO) 대어로 불리는 HD현대마린솔루션이 오는 5월 내 유가증권시장 상장을 바라보고 있습니다. 그간 고배당 기조를 이어온 만큼 정부가 추진하는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 수혜 기대감도 커지고 있죠. HD현대마린솔루션도 상장 이후 3년간 당기순이익의 50~70%를 배당금으로 지급할 계획이죠. 2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HD현대마린솔루션은 이번 상장을 통해 890만주를 공모합니다. HD현대마린솔루션이 신주 445만주(50%)를 발행하고, 글로벌 사모펀드 운용사이자 재무적투자자(FI)인 콜버그크래비스로버츠(KKR)가 보유한 1520만주 중 445만주를 구..

새 주인 맞는 제주맥주, 외식 가맹사업 힘 싣는다…타법인 인수 추진도

제주맥주 경영권 101억원에 팔려 F&B 관련 타법인 인수 추진 외식 가맹사업 강화 제주맥주가 자동차 수리 업체 더블에이치엠을 새로운 최대주주로 맞이하는 가운데 향후 전략에 관심이 몰립니다. 수제 맥주 제조와 더불어 식음료(F&B) 가맹사업 확장에 힘이 실릴 전망입니다. 25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더블에이치엠은 지난 19일 제주맥주의 최대주주인 엠비에이치홀딩스와 문혁기 대표가 보유한 주식 864만주(지분율 14.79%)를 101억5600만원에 인수하는 주식 양수도 계약을 체결했습니다. 경영권을 포함한 거래가격은 주당 1175원으로 공모가(3200원)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합니다. 더블에이치엠은 서울 성동구에 있는 자동차 수리 및 부품유통업체죠. 현재 제주맥주 주가는 주당 1494원에 거래되고 있죠. 50..

'돈 잘 버는' 하나투어, 고배당 정책 내놓는 이유…투자금 회수 때문?

고배당株로 떠오른 하나투어 '주당 5000원' 특별 결산 배당 IMM PE 배당 통해 투자금 회수 인수 4년 만에 매각 가능성도 하나투어 주가가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4년 만에 흑자전환 소식과 함께 주당 5000원의 비과세 특별 결산 배당을 결정하면서죠. 하나투어의 배당 정책이 갈수록 확대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최대주주인 사모투자펀드(PEF) 운용사 IMM프라이빗에쿼티(IMM PE)가 인수 4년 만에 투자금 회수에 나설 것이란 관측 때문이죠. 1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하나투어 주가는 지난 15일 종가 기준 52주 신고가(6만7500원)를 경신했습니다. 올 들어 29.5% 급등했죠. 이 기간 경쟁사 모두투어와 노랑풍선이 각각 3.0%, 5.0% 오른 것에 비하면 높은 주가 상승률이죠. 주가의 희..

조선업으로 전선 넓힌 美·中 갈등…한화오션이 더 오른 이유는?

대선을 앞둔 미국 정치권의 ‘중국 때리기’의 범위가 조선산업으로도 확대됐습니다. 국내 ‘조선 빅3’(HD한국조선해양·삼성중공업·한화오션) 종목들 주가가 수혜 기대감에 들썩였는데, 그중 한화오션 상승폭이 돋보입니다. 선박 건조 슬롯에 여유가 있어 중국 조선소에 대한 미국의 제재로 한국 조선소의 수주 물량이 늘어났을 때 가장 큰 수혜가 기대되기 때문입니다. 대선 앞둔 미국서 산업계의 중국 조선사 제재 요구로 조선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19일 한화오션은 3.09% 내린 2만8200원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이날은 하락했지만, 이달 들어선 이후로 보면 19.49% 상승했습니다. 같은 기간 삼성중공업(10.00%)과 HD한국조선해양(11.26%)도 큰 폭으로 올랐습니다. 이달 조선주들의 랠리 배경은 미·중 갈등 ..

LG엔솔 주가 살아날 조짐 보였는데…모회사가 발목 잡나

LG에너지솔루션이 1월말 바닥을 찍은 뒤 저점을 높여가며 회복을 모색하고 있습니다. 하반기부터는 전기차 수요도 회복이 점쳐지면서입니다. 하지만 모회사인 LG화학의 주력사업 부진이 LG에너지솔루션 주가의 발목을 잡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제기됩니다. LG화학이 사업구조 재편에 박차를 가하면서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LG에너지솔루션 주식을 매각하는 ‘오버행’ 가능성 때문입니다. 리튬가격 상승 및 테슬라 악재 해소에 주가 반등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14일 LG에너지솔루션은 0.60% 하락한 41만6000원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장중 낙폭이 3.23%까지 커지기도 했지만, 장 막판 급격히 축소했습니다. 이날은 하락했지만, 최근 2차전지 섹터의 분위기는 나쁘지 않습니다. 국내 최대 2차전지 박람회인 ‘인터배터리 202..

돈 못버는 '주식 전환'…골칫거리 된 카카오게임즈 CB

상장 이후 주가 최저치 기록 CB 발행 때보다 주가 반토막 풋옵션 행사 잇따라, 원금 회수 나서 수천억 현금 필요, 주가 전망도 부정적 카카오게임즈 주가가 상장 이후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습니다. 한때 자금 조달 통로가 됐던 전환사채(CB)가 골칫거리로 전락하면서죠. 3년 전 발행했던 5000억원 규모 전환사채(CB)의 풋옵션(조기상환청구권) 행사 시기가 도래했습니다. 카카오게임즈 CB투자자들은 부진한 주가 흐름 탓에 주식 전환을 통한 투자 수익을 기대하기 어려워지자 원금 회수에 나서고 있죠. 1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투자자 일부가 주식 전환에 나서며 CB 잔액은 작년 3분기 말 기준 약 4600억원입니다. 이 CB의 최초 조기상환일은 이달 31일이죠. 최근 이 조기상환 청구 비율이 70%를 넘어섰단 ..

배터리 빅3 중 가장 조용했던 삼성SDI, 전고체로 치고 나갈까

전기차 수요 둔화에 내리막을 타던 2차전지 관련 종목들이 최근 들어 꿈틀대고 있습니다. 배터리 완제품인 셀을 생산하는 대형주 3곳 가운데는 삼성SDI의 상승세가 돋보입니다. 소극적인 생산능력 확장으로 주식시장의 관심을 받지 못한 데 따른 저평가 매력이 부각된 데다, 차세대 배터리인 전고체전지 양산 시점을 구체화하면서입니다. 전고체 배터리 양산 계획 구체화에 급등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12일 삼성SDI는 11.12% 급등한 45만9500원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화재로 멈춰섰던 테슬라의 독일 공장이 다시 가동됐다는 소식에 2차전지 관련 종목들이 전반적으로 상승한 가운데에서도, 2차전지 섹터에서 LG에너지솔루션과 LG화학 다음으로 시가총액이 큰 대형주가 돋보이는 상승세를 보인 겁니다. 삼성SDI가 크게 오른 배..

일회성 요인이 만든 깜짝 실적인데…덴티움 주가 치솟은 이유는?

치과 기자재업체 덴티움이 기대 이상의 작년 4분기 실적을 발표한 뒤 급등했습니다. 증권사 리서치센터들은 깜짝 실적의 배경을 ‘일회성 요인’으로 분석하면서도 목표주가를 줄줄이 상향했습니다. 일회성 요인이 앞으로의 수익성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전망이기 때문입니다. “대손충당금 설정 비율 완화 효과, 앞으로도 이어진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달 29일 덴티움은 14.44% 오른 14만4200원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전일 장마감 이후 호실적을 발표한 영향입니다. 덴티움은 작년 4분기 매출 1248억원, 영업이익 479억원의 실적을 기록했습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33%와 32% 증가했습니다. 특히 영업이익은 실적 발표 직전에 집계돼 있던 컨센서스(증권사 추정치 평균) 379억원을 26%..

또 주인 바뀐 씨씨에스, 대주주 반대매매부터 무자본 M&A까지

바람 잘 날 없는 씨씨에스 석달 새 최대주주 3번 변경 정치 테마에 이어 초전도체까지 대주주 반대매매 사태 한 달만에 차입 인수…자금 댄 아센디오·다보링크 최대주주가 석 달 새 세 번이나 바뀐 코스닥 상장사 씨씨에스가 자기 돈 한 푼 없이 기업을 인수하는 무자본 인수합병(M&A) 세력에게 이용되고 있단 지적이 나옵니다. 연초 대주주 지분 반대매매 사태로 무자본 M&A 시도가 실패한 데 이어 새 주인마저도 인수 자금을 외부에서 끌어오면서죠. 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그린비티에스와 퀀텀포트는 최근 유상증자를 납입하며 씨씨에스의 최대주주에 올라섰습니다. 작년 11월 씨씨에스를 인수했던 컨텐츠하우스210이 지난 1월 반대매매로 보유 지분을 모조리 잃은 지 한 달 만에 최대주주 변경입니다. 지난해 11월부터 최대..

뒤늦게 불 뿜는 효성중공업…"지주사 인적분할 모멘텀도"

최근 2주 동안 효성중공업 주가가 불을 뿜고 있습니다. 꾸준히 주가가 오른 HD현대일렉트릭과 달리 작년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부실 이슈의 영향을 받아 큰 폭의 조정을 받았다가 키맞추기를 하는 겁니다. 여기에 효성그룹의 계열 분리가 사실상 시작돼 기업가치를 부양하는 이벤트에 대한 기대도 부풀고 있습니다. “AI 돌리 전력 부족” 예상에 치솟았지만…“경쟁사 대비 저평가”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5일 효성중공업은 3.37% 오른 23민원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직전 거래일인 4일에는 15.64%나 급등했습니다. 미국 전기차업체 테슬라의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스크가 효성중공업 주가 상승의 불을 당겼습니다. 지난달 29일(현지시간) 열린 ‘보쉬 커넥티드 월드 콘퍼런스’에서 머스크가 인공지능(AI) 연산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