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 378

로열티 1兆부터 매각설까지…알테오젠, 바이오 대장주 되나

지난주 주가 44% 급등 계약상대방으로 'MSD' 첫 인정 비독점에서 '독점'으로 계약조건 변경 로열티 5% 가정 시 매년 1조 매출 발생 알테오젠 매각설도…가능성은 낮아 "저는 올해 바이오 섹터에서 알테오젠을 주목하고 있습니다." 연초 여의도 증권가에서 만난 한 자산운용사의 펀드매니저는 이같이 말했습니다. 알테오젠이 미국 빅파마 MSD(머크)와 맺은 기술수출 계약에서 큰 건을 터트릴 것이란 이유에서죠. 그간 알테오젠이 한 번도 공식적으로 MSD를 파트너사로 공개한 적은 없지만, 시장에선 이미 공공연한 비밀이었죠. 2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알테오젠 주가는 지난 23일 24.95% 오른 13만1200원에 마감했습니다. 장중 상한가로 치솟았다가 상승 폭이 둔화됐죠. 지난주에만 주가가 44%가량 올랐습니다...

또 적자 낸 한화오션…증권가 평가도 엇갈려

한화오션에 대한 증권가 전문가들의 의견이 갈리고 있습니다. 기대 이하의 작년 4분기 실적을 내놓으면서 가이던스(자체 전망치)는 제시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한화그룹에 편입된 뒤 수익성을 위한 선별 수주에 나서고 특수선 분야로 역량을 집중하는 데 대한 기대가 있지만, 이 과정에서 성장이 정체돼 경쟁에서 뒤처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제기됩니다. 일회성 손익 감안해도 ‘어닝 쇼크’…“실적 전망 하향” vs “구조적 변화 감지”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22일 한화오션은 1.81% 내린 2만1750원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전날 진행된 작년 4분기 실적에 대한 컨퍼런스콜에 대한 실망 때문입니다. 한화오션은 작년 4분기 488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습니다. 드릴십 인도 및 매각 관련 이익 1100억원, 특수선 분야 소송..

젠슨 황 "AI 티핑포인트"…엔비디아 실적 나오자 폭등

장 마감 뒤 엔비디아의 실적 발표를 앞둔 21일(미 동부시간) 뉴욕 증시에서는 아침부터 경계감이 나타났습니다. 전날 저녁 실적을 발표한 사이버 보안 회사 팰러앨토 네트웍스가 가이던스를 하향 조정한 뒤 시간 외 거래에서 20%대 폭락세를 보였기 때문입니다. 팰러앨토는 인공지능(AI) 테마주의 하나로 주가가 급등한 회사 중 하나이지요. 지난 1년간 주가가 거의 두 배 올랐죠. 2024회계연도 2분기(23.11~24.1) 매출은 전년 대비 19% 증가한 19억8000만 달러로 예상(19억7000만 달러)을 웃돌았고, 조정 주당순이익(EPS)은 1.46달러로 예상치 1.3달러를 크게 상회했습니다. 하지만 이번 회계연도 매출 가이던스를 애초 81억5000만~82억 달러에서 79억5000만~80억 달러로, (고객)..

실력 보여준 오리온…레고켐바이오 인수 충격서 벗어날까

레고켐바이오를 인수한다고 발표한 뒤 급락했던 오리온이 이달 들어 꿈틀대고 있습니다. 1월 실적도 작년 12월의 부진을 만회하고도 남았습니다. 펀더멘털을 증명한 겁니다. 레고켐바이오를 인수하면서 제기됐던 우려도 과도했다는 평가가 이어집니다. 2월들어 꿈틀대는 주가…1월 중국법인 영업이익200%↑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20일 오리온은 0.92% 하락한 9만6800원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코스피지수 조정으로 이날은 하락했지만, 2월 들어서는 5.56% 올랐습니다. 지난 13일에는 20일 이동평균선도 돌파했습니다. 레고켐바이오를 인수하기로 하는 계약을 맺었다는 소식이 전해진 직후인 지난달 16~17일 2거래일동안 23.31% 급락한 뒤 횡보하다가 이달 들어 회복세를 보이는 겁니다. 이달 들어선 이후의 회복에..

'팔고 보자' 한때 6% 급락…엔비디아 여기까지?

프레지던트 데이 연휴가 끝나고 개장한 20일(미 동부시간) 뉴욕 금융시장에서는 별다른 경제 데이터 발표나 이벤트가 없었습니다. 그러다 보니 자연스럽게 시장 관심은 내일 오후 뉴욕 증시 마감 이후에 4분기 실적을 발표하는 엔비디아에 쏠렸습니다. 엔비디아의 4분기 매출은 206억 달러로 전년 동기 60억 달러보다 240% 증가할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특히 인공지능(AI) 칩이 주도하는 데이터센터 매출은 거의 4배 증가한 170억 달러에 달할 전망입니다. 주당순이익(EPS)은 4.63달러로 전년 동기 0.57달러보다 712% 늘어날 것으로 분석되고요. 정말 대단한 실적이죠. 베스포크 인베스트먼트에 따르면 엔비디아는 지난 네 번의 4분기 실적 발표 때 연속으로 트리플 비트(Triple beats)를 기록했..

'1등 대형마트' 무색해진 이마트…증권가서도 외면받나

결국 신뢰에 균열이 생겼습니다. ‘1등 대형마트’이자 쿠팡이 등장하기 전까진 유통업계 1등이기도 했던 이마트 이야기입니다. 작년 4분기 실적이 기대에 크게 못 미치면서 2011년 신세계와의 인적분할 이후 처음으로 연간 적자를 기록한 탓입니다. 사상 첫 연간 적자…저PBR 테마 따른 상승분 절반 이상 반납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15일 이마트는 2.82% 하락한 7만5800원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저평가 종목의 기업가치를 높이겠다는 정부의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에 대한 기대로 고점을 찍은 지난 5일(8만7800원) 대비 13.67% 하락했습니다. 지난달 18일 종가(6만7500원)과 비교하면 고점까지의 상승분(2만300원)의 절반이 넘는 1만2000원을 반납했습니다. 고점을 찍은 직후에는 차익실현 때문만인 줄 ..

소비 감소에 환호한 이유…골드만이 선택한 AI 주식

아침부터 경제 지표가 쏟아졌습니다. 전반적으로 데이터는 약했지만, 미국 경제가 여전히 성장을 지속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기에는 충분했습니다. ① 예상보다 더 줄어든 소비 1월 소매판매는 전월보다 0.8%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월가가 예상한 0.3% 감소보다 더 줄어 10개월 만에 최대 감소 폭을 기록했습니다. 12월 데이터도 기존 0.6% 증가에서 0.4% 증가로 하향 수정됐습니다. 13개의 카테고리 중 9개에서 감소세를 나타났습니다. 자동차 판매가 1.7% 줄었고, 건축자재(-4.1%)와 휘발유(-1.7%), 온라인 매출(-0.8%)도 큰 폭으로 감소했죠. 자동차를 뺀 1월 소매판매도 0.6% 감소했고, GDP 계산에 반영되는 '통제 그룹'(control group) 소매판매도 0.4% 줄어든 ..

하버드는 빅테크 올인…나일스 "M7 3개 공매도"

1월 소비자물가(CPI)가 예상보다 나쁘게 나온 뒤 급락했던 뉴욕 증시는 14일(미 동부시간) 아침부터 반등을 시도했습니다. 그리고 장 막판 S&P500 지수는 다시 5000선에 등극했습니다. 월가에선 인플레이션과 관련 두 가지 시나리오가 돌고 있는데, 투자자 다수가 낙관적 시나리오로 기울어진 덕분입니다. ① 비관적 시나리오 디스인플레이션의 가장 쉬운 부분이 이제 지나갔다는 것입니다. 팬데믹 때 발생한 공급망 혼란이 정상화되면서 상품 분야의 물가는 하락하고 있지만, 서비스 분야의 임금 상승세는 지속하면서 인플레이션이 2%로 떨어지는 마지막 마일(last mile)은 매우 힘들 것이란 것이죠. 그래서 경착륙까지 부를 수 있는 계속된 긴축이 필요하다는 것입니다. 씨티, TS롬바드 등이 이런 시나리오를 갖고 ..

7년만에 흑자전환한 롯데쇼핑…"경쟁 열위" 꼬리표도 뗄까?

과거 ‘유통 대장주’였던 롯데쇼핑이 부활할 조짐입니다. 정부의 ‘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 정책으로 저평가 매력이 부각된 데 이어, 실적 부진에서도 벗어나고 있기 때문입니다. 특히 경쟁업체 대비 질적인 경쟁력이 열위로 평가되던 과거와 달리 최근에는 불황에 대한 대응에 앞서 나가는 모습도 보입니다. 차익실현에 급락했지만…증권가 목표주가는 ‘쑥’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13일 롯데쇼핑은 7.66% 하락한 8만3200원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에 대한 기대감으로 급등한 데 따라 일부 투자자가 차익실현에 나선 영향으로 보입니다. 연휴 직전인 8일에도 롯데쇼핑은 1.10% 하락했습니다. 차익실현 매물로 이틀 연속 하락했지만, 롯데쇼핑은 주가순자산비율(PBR)이 1배 미만인 종목으로 형성된 테마에..

국채 발행 1/4로 축소?…블랙록 이제서야 "주식 매수"

주말 사이 요르단 내에 주둔 중인 미군이 드론 공격으로 인해 3명이 숨지고 30여 명이 다쳤습니다, 이에 따라 29일(미 동부시간) 새벽 국제 유가가 한때 2개월 내 최고치로 급등하고 금리도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미국이 드론 공격 배후로 지목되는 이란에 대해 보복 공격할 경우 원유 공급에 문제가 생길 수 있어서지요. 이는 인플레이션을 자극할 위험이 있습니다. 조 바이든 대통령은 일요일 "우리는 책임을 져야 할 모든 이에게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날이 밝자 주유엔 이란 대표부는 성명을 내고 이란은 이번 공격과 무관하다고 주장했고, 백악관의 존 커비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조정관은 "우리는 대응할 것"이라면서도 "이란과의 확전을 원하지 않는다"라고 밝혔습니다. 이에 새벽까지 배럴당 7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