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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먼 '8% 금리' 경고…"그래도 S&P 5535 간다"

8일(미 동부시간) 아침부터 뉴욕 채권시장에서 금리가 솟구쳤습니다. 미 국채 10년물 수익률은 지난 5일 9bp 넘게 오른 데 이어 오늘 새벽 8bp 정도 추가 상승해서 4.464%에 달하기도 했습니다. 2년물은 4.79%까지 올랐는데요. 둘 다 올해 들어 최고 수준입니다. 미국의 3월 고용보고서에서 노동시장이 여전히 뜨거운 것으로 나타난 탓이 가장 크죠. 신규고용이 30만 개 넘게 늘어났고 실업률은 3.8%로 떨어졌지요. 금리 인하를 더 미루자는 Fed 위원도 늘어나고 있습니다. 미니애폴리스 연방은행의 닐 캐시캐리 총재가 올해 금리 인하가 없을 수 있다고 한 데 이어 댈러스 연은의 로리 로건 총재는 "금리 인하를 생각하는 것은 너무 이르다고 생각한다"라고 밝혔죠. 이에 미 중앙은행(Fed)에 대한 기준..

폭발적 고용에도 급등…다음주 CPI 뜨겁다면?

5일(미 동부시간) 발표된 미국의 3월 고용보고서는 모든 면에서 강력했습니다. 금리는 뛰고 6월 금리 인하 확률은 낮아졌습니다. 하지만 주가는 큰 폭 상승했습니다. 증시 투자자들은 30만 개가 넘는 폭발적 고용에도 전달보다 둔화한 임금 상승률만 주목했습니다. '이민 덕분에 고용이 강해도 물가를 자극하지 않을 수 있다'라는 미 중앙은행(Fed) 제롬 파월 의장의 설명을 믿은 것이죠. 이렇게 고용이 좋다면 미국 경제가 살아나면서 주가의 펀더멘털인 기업 이익이 증가할 것이란 기대가 퍼졌습니다. 정말 고용이 좋고 경기가 되살아나도 인플레이션은 둔화 추세를 이어갈까요? 다음주 3월 소비자물가(CPI)에서 그 여부를 확인할 수 있을 겁니다. CPI의 중요성이 더욱 커졌습니다. 뜨거운 3월 고용보고서 3월 신규고용은..

한달새 34% 뛴 글로벌텍스프리…"3월 사상 최대 실적"

글로벌텍스프리 한달새 34%↑ 中 단체관광 수요 되살아난 덕 올리브영 단독 사업자 수혜 전망 글로벌텍스프리 주가가 최근 1주일 새 21% 급등했다. CJ올리브영의 세금 환급 사업을 독점 운영하고 있다는 점에서 방한 중국인 증가 등에 따른 실적 기대감이 확산했다. 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글로벌텍스프리는 전날 코스닥시장에서 1.91% 오른 64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달 중순까지만 해도 4000원 후반대를 오가던 주가는 보름 만에 6000대로 올라왔다. 지난 한 달간(3월 4일~4월 4일) 주가 상승률은 34%에 달했다. 1주일(3월 28일~4월 4일) 사이엔 무려 21% 뛰었다. 마켓PRO실적 둔화 우려로 지난 2월까지 침체했던 주가는 3월 들어 반전됐다. 중국인의 단체 관광 수요가 되살아나면서다. ..

급락 전환, 이란 공격 임박?…'고용보다 임금' 주목

4일(미 동부시간) 뉴욕 증시는 오전과 오후 분위기가 확 달랐습니다. 상승세로 출발했던 뉴욕 증시의 주요 지수는 오후 들어 급락세로 전환했습니다. 중동을 둘러싼 긴장 고조와 유가 폭등, 미 중앙은행(Fed) 위원들의 매파적 발언이 원인으로 꼽혔습니다. 내일 아침 발표되는 3월 고용보고서를 둘러싼 불확실성도 영향을 미쳤을 것입니다. 오전엔 전날의 좋은 분위기가 이어졌습니다. 어제 미 공급관리협회(ISM)의 3월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 발표에서 지불가격은 전월보다 5.2포인트나 뚝 떨어진 53.4로 집계되어 2020년 3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죠. 상품 물가 둔화 속에 서비스 물가가 골치였는데, 꺾이는 신호가 나타난 것이죠. 또 Fed의 제롬 파월 의장이 "최근 인플레이션 데이터가 일시적 상승 이상..

자동차 부품 만드는 코리아에프티, 주가 올해 60% 가까이 뛴 까닭

하이브리드차 부품株 전기차에서 하이브리드차로 수요 옮겨가 현대차그룹 하이브리드 모델 늘리자 주가 껑충 하이브리드 차량용 부품을 생산하는 코리아에프티 주가가 올 들어 60% 가까이 급등했습니다. 올해 전기차 시장이 주춤하는 가운데, 과거 '기름 덜 먹는 차'로만 여겨졌던 하이브리드 차량이 대세로 떠오르면서죠. 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리아에프티 주가는 전날 종가인 5770원 기준으로 작년 말 대비 59.3% 뛰었습니다. 지난달엔 장중 6580원까지 치솟으며 1월 저점(3450원) 대비 2배 가까이 주가가 오르기도 했죠. 코리아에프티 주가를 끌어올린 것은 '하이브리드차'입니다. 완성차 업계에서 최근 전기차 수요 둔화를 하이브리드 모델을 통해 돌파구를 찾고 있습니다. 전기차 전환에 늦었다는 평가를 받았던 도..

15일까지 조정? "고용 급증은 OK, 감소하면 폭등"

3일(미 동부시간) 뉴욕 금융시장은 오전 10시를 기준으로 희비가 극명히 엇갈렸습니다. 오전 10시 전 = 어수선했던 시장 아침에는 최근 불안한 분위기가 이어졌습니다. 뉴욕 증시의 주요 지수는 0.1~0.4% 하락세로 거래를 시작했고, 채권 시장에서는 미 국채 10년물 수익률이 어제에 이어 다시 4.4%를 넘었습니다. 오전 8시 15분 고용정보업체 ADP가 발표한 3월 민간고용이 18만4000개 증가한 것으로 발표된 탓입니다. 예상(14만 8000개)을 뛰어넘는 것으로 작년 7월 이후 최대이고요. 오는 5일 발표 예정인 노동부의 3월 고용보고서에서 월가가 추정하는 민간고용 17만 개보다도 많습니다. 2월 데이터도 기존 14만 개에서 15만5000개로 상향 수정됐지요. 서비스 부문에서 14만2000개, 상..

'CS 구원투수' UBS 주가 파죽지세…내년에도 25% 더 뛴다는데

CS 인수 이후 주가 급등…두 배 상승 전망도 ‘부메랑 CEO’ 에르모티, 유럽 연봉킹 올라 스위스 최대 은행 UBS 주가가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최고치를 찍었다. 고금리 수혜와 함께 크레디트스위스(CS) 인수에 따른 실적 개선과 구조조정 효과로 1년 새 50%에 가까운 상승률을 나타내면서다. 시가총액은 1000억달러(약 135조원)를 돌파했고, 세르조 에르모티 최고경영자(CEO)는 유럽 금융업계 연봉 1위에 등극했다. 시장에선 내년에도 UBS 주가가 25% 넘게 오를 수 있다는 낙관론이 나온다. UBS는 올해 2분기 말까지 CS 인수 작업을 마무리한 뒤 자산관리 부문에 집중해 모건스탠리를 따라잡겠다는 목표에 집중할 계획이다. 주가 50% 뛰며 시총 1000억달러 돌파 2일(현지시간) UBS 주가는 지난..

테슬라 38만대 충격…'6월 인상' 베팅 출현

2일(미 동부시간) 새벽부터 뉴욕 금융시장에서는 전날 뜨거웠던 3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로 인해 촉발된 고금리와 강달러, 고유가 흐름이 이어졌습니다. 미 국채 수익률은 작년 11월 이후 넉 달 만에 최고치를 갈아치웠고, 달러화는 4개월 만에, 국제 유가도 5개월 만에 최고치로 내달았습니다. 고유가 서부텍사스원유(WTI)는 새벽 6시께 배럴당 85달러를 넘었고, 브렌트유는 89달러를 돌파했습니다. 전날 이스라엘이 시리아의 이란 영사관을 공습해 이란군 지도자 다수가 사망하면서 중동 긴장이 고조된 데다, 밤새 우크라이나는 드론으로 러시아에서 세 번째로 큰 타네코 정유공장을 타격했습니다. 이는 공급 우려를 불렀죠. 물론 기저에는 다시 50 이상으로 올라간 중국과 미국의 제조업 PMI 영향도 있습니다. ..

크래프톤, AI 숨은 수혜주?

크래프톤 등 게임업계 AI 역량 강화 인건비·운영비 대체 가능 수익성 개선효과는 있겠지만 부수적인 측면 커 "게임 본질에 집중해야" 크래프톤이 인공지능(AI) 수혜주로 부각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29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크래프톤은 이달 'AI 전략팀'을 새로 꾸렸다. 작년 6월엔 AI 기반 게임 개발 스튜디오 '렐루게임즈'를 별도 법인으로 설립했다. 회사 내엔 AI 기술 개발 조직인 딥러닝본부도 별도로 있다. 크래프톤은 현재 게임 안에서 플레이어와 상호작용할 수 있는 가상 친구 '버추얼 프렌드'를 개발하고 있다. 올 상반기 출시 예정인 자회사 라이징윙스의 모바일게임 '디펜스더비'에 첫 적용이 목표다. 김창한 크래프톤 대표는 지난 26일 열린 주주총회에서 AI 연구개발(R&D) 확대 등을 본격적으로 추..

PCE+파월 괜찮았지만…금리 인하 더 후퇴

1일(미 동부시간) 뉴욕 금융시장에서는 호재와 악재가 맞부딪쳤습니다. 지난 29일 2월 개인소비지출(PCE) 물가는 예상보다 살짝 낮게 나왔습니다. 제롬 파월 의장은 즉각 "예상에 부합했다"라고 평가했고요. 미 중앙은행(Fed)이 금리 인하 기대가 유지되면서 1일 금융시장은 좋은 분위기로 거래를 시작했습니다. 장 초반 주가는 상승하고 금리는 하락세를 보였습니다. 하지만 경기와 물가가 되살아나고 있다는 데이터가 나왔습니다. 3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예상보다 뜨겁게 발표됐고, 덩달아 제조업 물가도 큰 폭 상승중인 것으로 드러난 것이죠. 이는 악재로 작용했습니다. 금리가 펄쩍 뛰고, 주가 상승세는 꺾어졌습니다. 장중 이스라엘이 시리아를 공습해 이란의 군사령관을 살해했다는 소식도 전해지면서 지정학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