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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현대마린솔루션 상장 후 '밸류업' 수혜 누리나…고배당 기조 '중요'

올해 마지막 조(兆)단위 IPO 신주와 구주 매출 비율 5대 5 고배당 기조 상장 후에도 유지 상장 첫날 주식 유통 물량 16% 올해 마지막 조단위 기업공개(IPO) 대어로 불리는 HD현대마린솔루션이 오는 5월 내 유가증권시장 상장을 바라보고 있습니다. 그간 고배당 기조를 이어온 만큼 정부가 추진하는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 수혜 기대감도 커지고 있죠. HD현대마린솔루션도 상장 이후 3년간 당기순이익의 50~70%를 배당금으로 지급할 계획이죠. 2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HD현대마린솔루션은 이번 상장을 통해 890만주를 공모합니다. HD현대마린솔루션이 신주 445만주(50%)를 발행하고, 글로벌 사모펀드 운용사이자 재무적투자자(FI)인 콜버그크래비스로버츠(KKR)가 보유한 1520만주 중 445만주를 구..

보스틱 "한 번만 인하"…PCE 물가(29일) 안 봐도 된다?

올해 들어 S&P500 지수는 지난주까지 석 달도 되지 않아 10%나 상승했습니다. 모두 20번이나 새로운 기록을 썼습니다. 작년 10월 말 바닥 이후로 다섯 달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는데요. 5개월 이상 랠리가 흔하지는 않지만 찾아보기 힘들지는 않습니다. 1960년대 이후 5개월 이상 랠리는 28번 발생했고요. 그중 20번은 6개월 이상 상승으로 이어졌습니다. 주말 사이 이런 상승세가 이어질지 월가에서는 많은 분석 보고서가 쏟아졌습니다. 팩트셋에 따르면 S&P500 지수 5200은 향후 12개월 이익 추정치의 20.9배에 달합니다. 이는 지난 5년 평균 19배, 10년 평균 17.7배보다 훨씬 높습니다. 주가수익비율(P/E)이 역사적으로 높은 수준이란 뜻입니다. 그러다 보니 S&P500 주식의 위험..

"비이성적 과열" 엔비디아는 질주…골드만이 찍은 AI주식

22일(미 동부시간) 미 증시의 상승세를 시샘하는 듯한 신호가 줄줄이 나왔습니다. ① 소비재 업종 급락 전날 장 마감 뒤 실적을 공개한 나이키, 룰루레몬, 페덱스의 실적은 모두 월가 예상에는 부합했습니다. 하지만 나이키와 룰루레몬은 어제 시간 외부터 폭락세를 보였습니다. 결국, 오늘 나이키는 6.9% 급락했고, 룰루레몬은 15.80%나 떨어졌습니다. 나이키는 2024회계연도 3분기(2023년 11월~2024년 2월) 북미 매출은 3%, 중국 매출은 5% 증가했습니다. 유럽·중동·아프리카 매출도 3% 늘었고요. 문제는 하반기 실적 전망이었습니다. 오는 6월 시작되는 하반기(2025회계연도 상반기) 매출이 한 자릿수 감소할 것이라고 제시한 것이죠. 룰루레몬의 1분기 가이던스도 나빴습니다. 21억8000만 달..

새 주인 맞는 제주맥주, 외식 가맹사업 힘 싣는다…타법인 인수 추진도

제주맥주 경영권 101억원에 팔려 F&B 관련 타법인 인수 추진 외식 가맹사업 강화 제주맥주가 자동차 수리 업체 더블에이치엠을 새로운 최대주주로 맞이하는 가운데 향후 전략에 관심이 몰립니다. 수제 맥주 제조와 더불어 식음료(F&B) 가맹사업 확장에 힘이 실릴 전망입니다. 25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더블에이치엠은 지난 19일 제주맥주의 최대주주인 엠비에이치홀딩스와 문혁기 대표가 보유한 주식 864만주(지분율 14.79%)를 101억5600만원에 인수하는 주식 양수도 계약을 체결했습니다. 경영권을 포함한 거래가격은 주당 1175원으로 공모가(3200원)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합니다. 더블에이치엠은 서울 성동구에 있는 자동차 수리 및 부품유통업체죠. 현재 제주맥주 주가는 주당 1494원에 거래되고 있죠. 50..

파월 "(어쨌든) 인하"…마이크론 "우리가 AI 최대 수혜"

20일(미 동부시간) 뉴욕 금융시장은 오후 2시까지 조용했습니다. 모든 투자자는 오후 2시에 발표되는 미 중앙은행(Fed)의 3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결과를 기다렸습니다. S&P500 지수가 0.07% 약보합세를 보이고, 미 국채 10년물 수익률은 1.5bp 오름세를 나타내는 가운데 오후 2시가 되었습니다. 모두 Fed가 홈페이지에 띄운 점도표(dot plot)부터 찾아봤습니다. 월가가 희망했던 2024년 기준금리 전망치 중앙값은 4.625%로 유지됐습니다. 올해 말까지 지금보다 25bp씩 세 차례 내릴 것이란 얘기입니다. 작년 12월 점도표와 비교하면 당시 네 차례 이상 내릴 것으로 본 위원이 5명이었는데 3월 1명으로 확 줄었습니다. 3차례 인하를 내다본 사람은 6명에서 9명으로 증가했고요...

'돈 잘 버는' 하나투어, 고배당 정책 내놓는 이유…투자금 회수 때문?

고배당株로 떠오른 하나투어 '주당 5000원' 특별 결산 배당 IMM PE 배당 통해 투자금 회수 인수 4년 만에 매각 가능성도 하나투어 주가가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4년 만에 흑자전환 소식과 함께 주당 5000원의 비과세 특별 결산 배당을 결정하면서죠. 하나투어의 배당 정책이 갈수록 확대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최대주주인 사모투자펀드(PEF) 운용사 IMM프라이빗에쿼티(IMM PE)가 인수 4년 만에 투자금 회수에 나설 것이란 관측 때문이죠. 1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하나투어 주가는 지난 15일 종가 기준 52주 신고가(6만7500원)를 경신했습니다. 올 들어 29.5% 급등했죠. 이 기간 경쟁사 모두투어와 노랑풍선이 각각 3.0%, 5.0% 오른 것에 비하면 높은 주가 상승률이죠. 주가의 희..

파월은 매파적일까…"AI는 거품" 40% vs. "아니다" 45%

미국 동부시간으로 18일 오후와 밤에 중요한 이벤트가 있었죠. 뉴욕 증시 폐장 직후 엔비디아의 GTC 콘퍼런스에서는 젠슨 황 CEO가 연설에 나서 새로운 블랙웰 아키텍처를 공개했습니다. 또 밤에는 일본은행이 마침내, 17년 만에 금리를 제로로 올렸습니다. 이런 이벤트는 기본적으로 시장 예상과 거의 같았습니다. 그래서 그 주목도에 비하면 시장에는 커다란 영향을 미치진 않았습니다. 19일 아침(미 동부 시간) 엔비디아의 주가는 2% 하락세로 거래가 시작됐습니다. 주가가 많이 올랐고, 기대가 너무나 컸기 때문일 것입니다. 어제까지 지난 1년간 244% 급등했고, 2024년 들어서만 79% 상승했지요. 이게 오늘 아침 시작된 3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가 매파적일 수 있다는 우려와 더해져 뉴욕 증시의..

조선업으로 전선 넓힌 美·中 갈등…한화오션이 더 오른 이유는?

대선을 앞둔 미국 정치권의 ‘중국 때리기’의 범위가 조선산업으로도 확대됐습니다. 국내 ‘조선 빅3’(HD한국조선해양·삼성중공업·한화오션) 종목들 주가가 수혜 기대감에 들썩였는데, 그중 한화오션 상승폭이 돋보입니다. 선박 건조 슬롯에 여유가 있어 중국 조선소에 대한 미국의 제재로 한국 조선소의 수주 물량이 늘어났을 때 가장 큰 수혜가 기대되기 때문입니다. 대선 앞둔 미국서 산업계의 중국 조선사 제재 요구로 조선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19일 한화오션은 3.09% 내린 2만8200원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이날은 하락했지만, 이달 들어선 이후로 보면 19.49% 상승했습니다. 같은 기간 삼성중공업(10.00%)과 HD한국조선해양(11.26%)도 큰 폭으로 올랐습니다. 이달 조선주들의 랠리 배경은 미·중 갈등 ..

점도표 불안, 두 번만 인하?…나흘째 오른 금리

인플레이션 불안감이 다시 커지는 가운데 다음주 3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다가오고 있습니다. 상승 모멘텀이 될 것으로 기대되어온 엔비디아의 GTC 콘퍼런스가 '뉴스에 팔아라'를 자극할 수도 있다는 관측도 나왔습니다. 주가가 10주 연속 상승하며 80%나 뛰었으니까요. 15일(미 동부시간) 미 국채 금리는 나흘 연속 올랐고, S&P500 지수와 나스닥 지수는 사흘 연속 하락세를 보였습니다. 이번 주 2월 소비자물가(CPI)에 이어 어제 생산자물가(PPI)도 예상보다 뜨겁게 나왔죠. 이에 오는 29일 발표될 2월 개인소비지출(PCE) 물가가 애초 추정보다 높게 나올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월가 주요 금융사들은 헤드라인 물가는 한 달 전에 비해 0.36%, 1년 전보다는 2.5% 오를 것으로 추정합니다..

LG엔솔 주가 살아날 조짐 보였는데…모회사가 발목 잡나

LG에너지솔루션이 1월말 바닥을 찍은 뒤 저점을 높여가며 회복을 모색하고 있습니다. 하반기부터는 전기차 수요도 회복이 점쳐지면서입니다. 하지만 모회사인 LG화학의 주력사업 부진이 LG에너지솔루션 주가의 발목을 잡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제기됩니다. LG화학이 사업구조 재편에 박차를 가하면서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LG에너지솔루션 주식을 매각하는 ‘오버행’ 가능성 때문입니다. 리튬가격 상승 및 테슬라 악재 해소에 주가 반등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14일 LG에너지솔루션은 0.60% 하락한 41만6000원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장중 낙폭이 3.23%까지 커지기도 했지만, 장 막판 급격히 축소했습니다. 이날은 하락했지만, 최근 2차전지 섹터의 분위기는 나쁘지 않습니다. 국내 최대 2차전지 박람회인 ‘인터배터리 2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