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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엔 넷플릭스 훈풍 탄 CJ ENM…뭐가 달라졌나 봤더니

CJ ENM이 강하게 반등했습니다. 작년 4분기 실적에 대한 기대감 때문으로 보입니다. 증권가에선 대체로 컨센서스(증권사 추정치 평균)를 밑돌 것으로 전망하지만, 2개 분기 연속으로 흑자가 예상된다는 데 의미를 두는 겁니다. 글로벌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OTT) 플랫폼 넷플릭스의 호실적도 CJ ENM의 상승세에 힘을 보탰습니다. 넷플릭스처럼 광고요금제 도입하고 프로스포츠 중계권 확보 나서 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25일 CJ ENM은 0.41% 오른 7만2800원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이번주 들어 18.18% 올랐습니다. 작년 4분기 흑자 전망에 더해 넷플릭스의 유료 가입자 수가 예상보다 크게 늘어난 게 주가 상승의 배경입니다. 넷플릭스는 지난 23일(현지시간) 장 마감 이후 작년 4분기 실적 발표를 통..

만화 같은 GDP, 뭔 침체?…"테슬라, 기술주 아니다"

S&P500 지수가 25일(미 동부시간) 닷새째 사상 최고 행진을 이어갔습니다. 미국의 4분기 GDP는 예상보다 훨씬 좋았고, 그런데도 인플레이션은 2%에 머무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런 만화 같은 데이터에 시장은 흥분했습니다. 테슬라가 12% 이상 폭락한 게 흠이었습니다. 뉴욕 금융시장은 아침에 조용했습니다. 4분기 GDP 발표를 앞두고 주가지수 선물이나 금리 모두 보합세를 지켰습니다. 오늘 GDP에 이어 △내일 12월 개인소비지출(PCE) 물가 △다음주 수요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재무부의 분기국채발행계획(QRA) △금요일 1월 고용보고서 등 중요한 데이터와 이벤트가 줄을 잇습니다. 오전 8시 30분 발표된 4분기 GDP는 모두를 놀라게 했습니다. 예상이 연율 2%였는데 3.3%나 성장한 ..

한미약품 통합 소식에 급락한 OCI홀딩스…증권가선 "저가매수 기회"

한미약품그룹과 통합하기로 했다는 소식을 전한 뒤 OCI홀딩스 주가가 급락했습니다. 대체로 환호했던 증권가의 평가와는 반대로 움직인 겁니다. 다만 두 기업집단의 통합과는 별개로 OCI그룹의 폴리실리콘 사업의 가치가 저평가됐다는 분석은 주목할 만합니다. 한미약품그룹과 통합 추진 발표 후 13.43% 하락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23일 OCI홀딩스는 1.96% 오른 9만8600원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한미약품그룹과의 거래가 알려지기 직전인 지난 11일 종가(11만3900)와 비교하면 13.43% 하락한 수준입니다. 최근 들어 반등을 모색하고 있지만, 저항선으로 작용하는 120일·200일 이동평균선을 뚫지는 못하고 있습니다. 주가 하락의 배경으로 양형모 DS투자증권 연구원은 △OCI홀딩스의 투자 포인트였던 폴..

카테고리 없음 2024.01.26

유산균 회사에서 저출산 수혜株로 떠오른 '에이치피오'

쏟아지는 저출산 정책 공약 속 숨은 수혜株 유·아동 사업 계열사 합병…어린이용 킥보드 등 유통 건기식 사업서 꾸준히 800억가량 매출 일으켜 70% 넘는 최대주주 지분율…외인·기관 수급엔 '부담' 4월 총선을 앞둔 주식시장에선 정치테마주 넘쳐납니다. 옷깃만 스쳐도 테마주로 엮이고 있죠. 투자자들은 총선 공약 속에서 수혜주 찾기에 분주합니다. 최근 저출산이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면서 관련 정책이 쏟아집니다. 주식시장에서도 저출산 테마주가 주목받고 있습니다. 이번 한경 마켓PRO에선 저출산 테마주로 불리는 에이치피오에 대해 살펴봤습니다. 2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에이치피오 주가는 이달 들어 8.5% 오른 8370원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이 회사는 덴프스란 브랜드를 앞세워 주력 제품인 프로바이오틱스 '덴마크 ..

카테고리 없음 2024.01.26

AI 군비경쟁→S&P 사상 최고…다음주 반도체 실적 주목

S&P500 지수가 19일(미 동부시간) 512거래일 만에 다시 신기록을 경신했습니다. 1.23% 오른 4839.81로 거래를 마쳐 기존 종가 기준 기록(4796.6 2022년 1월 3일)뿐 아니라 장중 기록(4818.6 2022년 1월 4일)도 갈아치웠습니다. 다우 지수는 이달 초, 나스닥이 지난해 11월 새로운 신기록을 세운 데 이어 S&P500 지수가 마지막으로 신고점까지 오른 것입니다.이유는 몇 가지가 있습니다. ① 살아난 AI 열풍 전날 TSMC는 2024년 매출 성장세가 회복될 것이라고 밝히면서 AI 열풍이 되살아났습니다. 계 시스템반도체의 절반가량(가격 기준)을 제조하는 TSMC가 기업들이 AI에 막대한 투자를 함에 따라 올해 매출이 20% 이상 증가하리라 전망한 것이죠. 전날 장 마감 뒤 ..

9개월만에 반토막난 LG화학…저가매수 기회일까

배터리 성장 둔화에 석유화학 부진 장기화로 실적 전망 ‘곤두박질’ “올 연말 예상 PBR 1배로 역사적 밴드 최저점 밑도는 저평가” “실질적 펀더멘털 개선 확인 전까진 저가매수 기회 아냐” LG화학 주가가 9개월만에 반토막 이하로 떨어졌습니다. 전기차 시장의 성장 둔화에 석유화학 업황 회복도 늦어진 탓입니다. 워낙 주가가 많이 하락한 탓에 증권가에서는 ‘저가 매수’ 기회라는 의견에 힘이 실리고 있습니다. 다만 양극재 설비 투자가 대규모로 이뤄져야 하는 만큼 수익성 개선을 확인하기 전까지는 섣불리 매수에 나서면 안 된다는 반론도 나옵니다. 배터리·석유화학 업황 동반 부진…이익 컨센서스 올들어 34%↓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18일 LG화학은 0.86% 오른 41만2000원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올해 들어..

삼성이 AI폰 내놓자 애플 3% 폭등…"비트코인 ETF 투자" 17%뿐

18일(미 동부시간) 발표된 미국의 경제 데이터들도 여전히 강했습니다. 어제 12월 소매판매(0.6% 급증)에 이은 것입니다. 미 중앙은행(Fed)의 3월 기준금리 인하에 대한 베팅은 어제부터 50%대에 묶였습니다. 금리 인상 기대가 후퇴하자 중·소형주와 '매그니피선트 7'(magnificent 7, M7)이라고 불리는 빅테크 주식 간의 희비가 엇갈리고 있습니다. 경제 지표부터 살펴보겠습니다. ① 줄어드는 실업급여 청구 지난주(~13일) 한 주간 신규 실업급여 청구 건수는 직전 주보다 1만6000건 감소한 18만7000건으로 집계됐습니다. 3주 연속 감소하면서 2022년 9월 이후 최저로 떨어졌습니다. 팬데믹 이전과 비교하면 1969년 이후 두 번째로 낮은 수준입니다. 월가는 20만8000건을 예상했었습..

코로나 물류난에 4배 올랐던 머스크 주가…홍해대란 '호재' 되나

덴마크 해운사 머스크 홍해 물류대란에 한달 새 해운 운임 2배 "지속 시 2022 물류대란 운임 회복" 기대 내년 MSC와 2M 동맹 해체…비전 엇갈려 1위 노리는 양사 간 운임 경쟁 가능성도 하늘색 바턍에 흰 7각별 로고를 기다리는 기업들이 늘고 있다. 세계 2위 해운사 머스크의 상징이다. 이스라엘-하마스 전쟁으로 인한 여파가 전세계 최대 물류 통로인 해운업을 뒤흔들고 있다. 예멘 후티 반군이 홍해를 거듭 공격하면서 머스크 등 해운사들은 이곳을 우회하고 있다. 배송 기간이 길어지자 기업들은 목을 빼고 머스크 컨테이너선을 기다리는 형국이다. 이런 상황은 고객사에게 불확실성을 가져다주지만 머스크에게는 주가 상승의 계기가 될 수 있다는 게 해운업계의 시각이다. 물류 대란이 운임을 높여 머스크 주가를 폭등시킨..

멀어지는 금리 인하…최대 국부펀드 "M7 축소"

중앙은행들의 빠른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가 조금씩 후퇴하고 있습니다. 이른 인하 기대를 가격에 반영했던 시장도 조금씩 물러서고 있습니다. 17일(미 동부시간) 뉴욕 금융시장에서는 금리와 달러가 오르고, 주가가 하락했습니다. 밤새 영국의 12월 소비자물가(CPI)는 11월 3.9%에서 4.0%로 반등했습니다. 또 월간 상승률은 11월 -0.2%에서 12월 0.4%로 치솟았습니다. 12월 물가 반등은 전 세계 공통 현상입니다. 유로존의 12월 CPI는 2.9% 오른 것으로 최종 집계되어 예비치 그대로 확정됐습니다. 이는 11월 2.4%보다 크게 오른 것이죠. 어제 캐나다에서도 CPI가 12월 3.4%로 11월 3.1%에서 상승했었고, 지난주 미국의 12월 CPI도 마찬가지로 11월 3.1%에서 3.4%로 높..

경제뉴스 2024.01.18

"홍해 안 가는데"…외국인이 올린 흥아해운, 고점서 개인이 물량 받아

유통주식비율 15% 불과…해운 관련 이슈 때마다 변동성 확대 수에즈운하 차질 한달 넘었지만…물류대란 가능성 놓고 전망 엇갈려 중동 지역 군사적 긴장감 고조로 인근 해역의 선박 운항에 차질이 생기면서 해운주들이 들썩이고 있습니다. 이중 흥아해운이 가장 큰 폭으로 올랐다가 급락했습니다. 유통주식비율이 낮아 약간의 수급 유출입으로도 주가가 크게 움직인 겁니다. 특히 이번 급등 과정에서는 외국인 투자자가 대거 물량을 매집한 뒤 고점에서 개인에게 판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외국인, 유통주식의 10% 넘는 물량을 하루만에 순매수·순매도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16일 흥아해운은 9.23% 하락한 4230원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지난 12일에는 상한가로 치솟았고 직전 거래일인 15일에도 14.08% 급등한 뒤 상승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