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뉴스 50

엔비디아 막차 탑승 가능할까...월가 "두배 더 오른다"

올해 들어 200% 이상 폭등한 엔비디아의 주가 상승랠리가 연말까지 지속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23일(현지시간) 포브스에 따르면 미국 벤처캐피탈 컨설팅회사 피터 코한 어소시에이츠 회장 피터 코한은 엔비디아의 주가가 향후 1,000달러까지 오를 것으로 내다봤다. 이는 엔비디아 종가 대비 두 배 이상 높은 수준이다. 이날 피터 코한 회장은 포브스에 기고한 칼럼에서 엔비디아의 주가가 두 가지 이유로 1,000달러에 도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코한은 우선 엔비디아가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대규모 인공지능(AI) 산업을 목표로 삼고 있는 것에 주목했다. 또한 엔비디아의 시장 지배력을 강조하며 AI 산업의 선두 주자로 계속 자리하게 될 것으로 전망했다. 피터 코한 회장뿐만 아니라 글로벌 투자은행들의 전망도 대체로 ..

경제뉴스 2023.08.24

‘기업가치 94조’ 반도체 설계 강자 ARM, 이르면 9월 나스닥 상장

영국 반도체 설계 전문기업 암(ARM)이 21일(현지시간) 미국 나스닥 상장을 위해 금융 당국에 신고서를 제출했다. 손정의 회장이 이끄는 일본 소프트뱅크가 인수한 ARM은 올해 미국 기업공개(IPO) 시장의 최대어로 꼽힌다. 미 증권거래위원회(SEC)와 로이터 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ARM은 이날 오후 증시 마감 후 기업공개를 위한 증권신고서(S-1)를 SEC에 제출했다고 공시했다. ARM은 스마트폰에 쓰이는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 등 반도체 설계 핵심 기술을 보유한 글로벌 기업이다. 삼성전자, 애플, 퀄컴 등에서 제작하는 모바일AP의 대부분이 ARM의 기본 설계도를 사용한다. 모바일 칩 설계 분야에서 ARM의 점유율은 90%가 훌쩍 넘어 압도적인 강자로 꼽힌다. 업계에선 ARM의 기업가치가..

경제뉴스 2023.08.22

잭슨홀 미팅 파월에 쏠린 눈…국채금리와 중국 주목

이번주 미국 뉴욕 증시는 국채수익률 급등과 중국 경제불안으로 인해 난기류에 취약해질 가능성이 있다고 월가 전문가들이 경고했다. 증시의 상승 여력을 가리키는 다수의 지표들이 중립적인 전망으로 전환했다. 시장 분위기를 가늠하기 위해 상반된 지표를 활용하는 경우가 있는데 극단적 비관론은 좋은 매수 신호로 그 반대의 경우는 매도 신호로 여겨진다. 일례로 연초 주식 포지셔닝, 현금 비중과 같은 지표들은 극심한 약세를 보였는데 이를 일부 투자자들은 매수 신호로 해석했고 그 해석은 어느 정도 적중했다. 연초의 비관적 전망과 달리 경제가 회복하고 인플레이션이 진정될 조짐을 보이면서 위험 선호심리가 강해졌다. 올해 뉴욕증시 간판지수 스탠다드앤푸어스(S&P)500은 14% 가까이 상승했다. 로이터에 따르며 뱅크오브아메리카..

경제뉴스 2023.08.21

“中 경제 난기류, 유럽 기업들이 가장 위험”

중국 경제가 흔들리며 전 세계 파급 효과가 우려되는 가운데 중국에 대한 매출 의존도가 높은 유럽 기업들이 가장 위험하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16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이번 주 중국의 몇 가지 신호는 세계 2위 경제와 긴밀한 관계를 맺고 있는 유럽 기업들이 앞으로 몇 달 동안 어려움에 직면할 수 있음을 시사했다. 유럽연합(EU) 통계국인 유로스타트에 따르면 EU의 기업들은 지난해 중국을 세 번째로 큰 수출 시장으로 의존했으며 2,300억 유로(2,500억 달러) 상당의 상품과 서비스가 중국에 판매되었다. 중국 중앙은행은 침체된 경제를 부양하기 위해 전날 금리를 깜짝 인하했다. JP모간 또한 중국의 부동산 침체 전염 우려가 커지면서 글로벌 신흥 시장 기업의 채무불이행(디폴트) 전망치를 높였다. 이는..

경제뉴스 2023.08.17

컨트리 가든 충격, 아증시 일제 하락…항셍 1.22%↓

중국 최대 부동산 개발업체 컨트리 가든(중국명 벽계원) 충격으로 미국과 유럽증시가 일제히 하락하자 아시아증시도 일제히 하락하고 있다. 16일 오전 10시 50분 현재 호주의 ASX지수는 1.64%, 일본의 닛케이는 1.07%, 한국의 코스피는 1.30%, 홍콩의 항셍지수는 1.22%, 중국의 상하이종합지수는 0.55% 각각 하락하고 있다. 이는 전일 미국과 유럽증시가 컨트리 가든 사태의 영향으로 일제히 하락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15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다우는 1.02%, S&P500은 1.16%, 나스닥은 1.14% 각각 하락했다. 3대 지수가 모두 1% 이상 하락한 것. 유럽도 독일의 닥스가 0.86%, 영국의 FTSE가 1.57%, 프랑스의 까그가 1.10% 각각 하락했다. 이에 따라 범유럽..

경제뉴스 2023.08.16

'빅쇼트' 마이클 버리, 美 증시 하락에 대규모 베팅 감행

영화 '빅쇼트'의 실제 주인공이자 2008년 금융위기를 예측한 마이클 버리 사이언 자산운용 최고경영자(CEO)의 2분기 포트폴리오가 공개돼 화제다. 14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버리는 지난 2분기에 포트폴리오 자금 대부분을 SPDR S&P500 ETF(SPY)와 인베스코 QQQ ETF(SPY) 풋옵션에 투자해 미국 증시 하락에 베팅했다. 풋옵션은 콜옵션과 반대되는 개념으로 옵션거래에서 특정한 기초자산을 장래의 특정 시기에 미리 정한 가격으로 팔 수 있는 권리를 뜻한다. 일반적으로 풋옵션에 투자했다는 것은 해당 종목 하락에 베팅했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날 CNBC에 따르면 마이클 버리는 지난 2분기에 SPY 풋옵션 2백 만주를 약 8억 8,660만 달러에 매입했다. 또한 QQQ 풋옵션 2백 만주를 ..

경제뉴스 2023.08.15

'D의 공포' 커지는 中…밥값 500원 식당 등장에, 부동산은 붕괴 도미노

경기 위축에 기업들 출혈경쟁 비구이위안, 내달 디폴트 위기 오늘부터 채권거래 중단 中 부동산 붕괴 도미노 우려 중국 베이징에 160개 매장을 둔 패스트푸드 체인점 난청샹. 이곳은 매일 아침 죽과 새콤하고 매운 국, 우유 등 메뉴 세 개로 구성된 조식 뷔페를 인당 단돈 3위안(한화 약 550원)에 제공한다. 손자와 함께 난청샹을 찾아 아침 식사를 한 71세의 가오 이 씨는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기간 저렴하고 좋은 선택지가 많이 나타났다"고 말했다. 최근 중국의 수도인 베이징에 등장한 550원짜리 아침 식사에 관한 한 중국인의 평가다. 이 아침 식사는 경기 위축에 닫힌 소비자의 지갑을 열기 위한 출혈 경쟁의 산물인데, 중국 경제의 뿌리 끝까지 ‘디플레이션’ 공포가 퍼졌다는 분석이 나온다. 중국..

경제뉴스 2023.08.14

'삼각파도' 맞은 중국…美 '첨단기술 돈줄 차단'·디플레·폭우

미국자본 투자 제한, 中 산업 타격…회복 부진 경제에 갈수록 악재만 갈륨·게르마늄 수출제한 고심 중국, 강공 대신 유연 대응 가능성도 중국 경제가 안팎에서 거센 '삼각파도'를 만나 휘청거리고 있다. 최근 중국 내 각종 경제 지표가 디플레이션(물가 하락)을 가리키며 일본식 장기 불황 우려가 제기되는 가운데, 미국은 투자 제한 조치로 중국 첨단기술 산업에 직격탄을 날렸다. 여기에 2주 가까이 계속되는 폭우도 중국 경제에 어려움을 더하고 있다. 막오른 美 디리스킹 제재…中 대응 강도 고심하는 듯 조 바이든 미 대통령이 9일(현지시간) 서명한 대중국 투자 규제 행정명령은 중국의 첨단반도체·양자 컴퓨팅·인공지능(AI) 등 3개 분야에 대한 사모펀드와 벤처캐피털 등 미국 자본의 투자를 규제하는 것이 골자다. 이번 ..

경제뉴스 2023.08.10

"美 증시 무너진다"...블랙스완 헤지펀드 "역사상 최악의 버블" 경고

시장 충격으로 이익을 얻는 이른바 '블랙 스완(Black Swan)' 헤지펀드가 미국 증시의 추락 가능성을 경고하고 나섰다. 7일(현지시간) 비즈니스 인사이더에 따르면 블랙스완 헤지펀드 유니버사 인베스트먼트의 설립자 마크 스피츠나겔은 "인류 역사상 최악의 부채 버블로 미국 증시가 무너지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검은 백조라는 뜻의 블랙 스완은 도저히 일어나지 않을 것 같은 일이 실제로 일어나는 현상을 이르는 말이다. 뉴욕대학교 교수인 탈레브가 월가의 허상을 파헤친 동명의 책을 출간하면서 널리 사용되기 시작했다. 이날 마크 스피츠나겔 대표는 "최악의 부채 버블 배경에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정책 실수가 있었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코로나19 팬데믹 사태 이후 연준이 기준금리를 제로금리로 낮추..

경제뉴스 2023.08.09

연준 매파 넘버3의 금리인하 시사...변수는 급등하는 유가

연준 매파 윌리엄스 뉴욕 연은 총재 물가 하락 가정하에 신중하게 금리 인하 언급 핵심 인플레이션 지표 기름값 상승세 심상찮아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핵심 매파(금리인상) 인사가 내년부터 금리 인하에 나설 수 있다는 뜻을 밝혔다. 그러나 최근 국제유가의 움직임이 심상치 않아 시장의 기대처럼 연준의 금리인하에 나설 수 있을지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연준 매파 "금리인하" 언급 연준의 매파 인사로 분류되는 존 윌리엄스 뉴욕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가 2024년 금리인하 가능성을 언급했다. 윌리엄스 총재는 7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와 인터뷰에서 "현재 기준금리는 최고치에 근접한 것으로 보인다"며 시장의 기대처럼 연준이 기준금리를 인하할 수 있음을 시사했다.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부위원장..

경제뉴스 2023.08.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