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뉴스 50

댈러스 연은 前 경제고문의 경고..."금융위기급 재앙 나타날 가능성"

미국 댈러스 연방준비은행의 경제 고문을 지낸 다니엘 디마티노 부스 퀼 인텔리전스 최고경영자(CEO)가 주식 투자자들을 경고하고 나섰다. 3일(현지시간) 블룸버그에 따르면 디마티노 부스는 미국 증시를 '폭풍 전야(The Calm before the Storm)'에 비유하며 닷컴버블과 금융위기 수준의 재앙이 반복될 가능성이 크다고 강조했다. 이날 다니엘 디마티노 부스 CEO는 블룸버그와의 인터뷰에서 투자자들이 증시 강세장에 사로잡혀 미국 경제를 둘러싼 경고음을 외면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녀는 "미국 증시 상승랠리가 워낙 강했던 탓에 투자자들의 경계심이 풀리기 시작했다"면서 "투자자들이 지난 2000년 닷컴버블과 2008년 금융위기와 비슷한 수준의 안일함을 나타내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실리콘밸리은행(S..

경제뉴스 2023.08.04

피치 美 신용등급 ‘AA’ 강등 조치 충격…월가 “우려할 필요 없어”

국제 신용평가사 피치가 지난 1일(현지시간) 미국 국가신용등급을 ‘AAA’에서 ‘AA+’로 전격 강등했다. 갑작스러운 미국 신용등급 강등 소식에 2일(현지시간) 나스닥지수는 2% 넘게 급락하며 시장이 요동쳤다. 뉴욕증시는 일제히 하락했고, 범유럽 지수인 스톡스600지수는 이틀 연속 하락세를 기록해 약 2주 만에 최저치로 떨어졌다. 한국, 일본, 홍콩, 중국 등 아시아 증시도 하락을 기록했다. 피치는 이번 보고서에서 “향후 3년간 예상되는 미국의 재정 악화와 국가채무 부담 증가, 거버넌스의 악화 등을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피치의 이런 우려에도 불구, 월가 재무전무가들은 이번 조치에 대해 “일시적 현상이다”며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고 입을 모았다. 미국 CNBC에 따르면 다이먼 JP모건 최고경영자(..

경제뉴스 2023.08.03

美 신용등급 강등에 옐런 "미국경제 여전히 강력" 반박

백악관도 "경제회복 시점서 신용등급 강등은 현실 무시 신용평가사 피치가 미국의 신용등급을 적격적으로 강등한 데 대해 미국 경제정책 수장인 재닛 옐런 재무장관이 “전혀 동의하지 않는다”며 강하게 반발했다. 옐런 장관은 1일(현지시간) 피치의 신용등급 강등 발표 직후 “오늘 발표된 피치의 신용등급 변경은 자의적이며 오래된 데이터를 바탕으로 한 것”이라는 반박 성명을 냈다. 그는 “피치의 결정은 미 국채가 세계에서 가장 안전하고 유동적인 자산이며 미국 경제가 근복적으로 강력하다는 사실을 바꾸지 못한다”며 “미국 경제는 여전히 세계에서 가장 크고 역동적인 경제이며 미국은 세계에서 가장 활발하고 유동적인 금융시장을 보유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백악관도 피치의 신용등급 강등에 반박했다. 카린 장피에르 백악관 대변인..

경제뉴스 2023.08.02

"새 상징 'X' 도입한 트위터, 수십억달러 브랜드 가치 날려"

전문가, 상징물 교체 결정에 부정 평가…"완전히 비합리적 결정"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에 의해 인수된 소셜미디어(SNS) 트위터가 전격적으로 상징물을 교체하자 전문가 사이에서 부정적 평가가 일고 있다. 트위터는 지난 24일(현지시간) 웹사이트 등을 통해 검은색 바탕에 흰색으로 표시된 알파벳 'X' 로고를 새롭게 선보였다. 이에 따라 2006년 트위터 설립 이후 줄곧 상징물로 자리 잡았던 '파랑새' 로고는 역사 속으로 사라지고 'X'가 새 로고이자 브랜드명으로 본격 사용되게 됐다. 앞서 머스크는 회사 'X 법인'(X Corp)을 새로 설립해 트위터 법인을 이 법인과 합병시킨 바 있다. 'X'에는 트위터를 메시징, 지급 결제, 원격 차량 호출 등 광범위한 기능을 제공하는 '슈퍼 앱'으로 만들..

경제뉴스 2023.07.25

"증시 강세장 이해하려면 'FOMO·YOLO·RINO' 알아야"

미국 증시가 인플레이션, 금리인상, 경기침체 리스크에도 연초 상승랠리를 이어가자 증시 상승 배경에 대한 투자자들의 궁금증도 늘고 있다. 23일(현지시간) 비즈니스 인사이더는 미국 증시 강세장을 기존 경제 이론으로는 설명하기 어렵다며 투자자들이 'FOMO·YOLO·RINO' 같은 신조어를 이해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포모(FOMO)'는 Fear of Missing Out의 약자로 주식 시장에선 자신만 뒤처지거나 소외됐다고 느껴 뒤늦게 추격 매수에 나서는 현상을 뜻한다. 비즈니스 인사이더는 올해 인공지능(AI) 열풍으로 엔비디아와 구글 등 AI 관련주들이 일제히 급등하자 뒤늦게 추격 매수에 나선 포모족들이 해당 기업들의 주가를 더 끌어올렸다고 진단했다. 또한 제레미 시겔 와튼 스쿨 교수 역시 투자자들의 ..

경제뉴스 2023.07.24

[국제유가] 연준, 기준금리 인상 사이클 종료 전망… WTI 2% 상승

국제유가가 18일(현지시간) 2% 넘게 상승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8월 인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날보다 1.60달러(2.16%) 오른 배럴당 75.75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런던ICE선물거래소의 북해산 브렌트유 8월물 가격도 전 거래일 대비 1.31달러(1.67%)뛴 79.81에 거래를 마쳤다. 미국에서 6월 소매판매가 예상보다 적게 증가했다는 소식에 조만간 금리인상이 중단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높아져 유가가 오른 것으로 풀이된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는 오는 25~26일 회의에서 0.25%포인트의 금리인상을 마지막으로 긴축 사이클을 종료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높아졌다. ING은행 애널리스트들은 투자 메모에서 "제조업 경기가 침체되고 인플레이션이 둔화될 조짐을 보이며 널리 예상되는..

경제뉴스 2023.07.19

테슬라, 주가 300달러 돌파?…실적 관건

테슬라의 2분기(4∼6월) 실적이 예정된 가운데 주가가 300달러를 돌파할지 관심이 쏠린다. 16일(현지시간) 관련 업계 등에 따르면 테슬라는 오는 19일 뉴욕증시 마감 직후 올해 2분기 실적을 발표한다. 관심은 지난 1월과 같이 시장 예상을 뛰어넘는 깜짝 실적을 내놓을 지 여부다. 월가에서는 테슬라가 2분기 248억8천만 달러(31조6천722억원)의 매출과 83센트(1천56원)의 주당 순이익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 169억3천만 달러(21조5천518억원)보다 47% 증가한 수준이다. 작년 2분기 주당순이익은 2.27달러(2천889원)였다. 테슬라는 지난 3개월간 차량 46만6천대를 인도해 일단 큰 폭의 매출 증가세가 예상되고 있다. 이는 1년 전에 비해 83% 늘어난 ..

경제뉴스 2023.07.17

미 6월 CPI 상승 둔화 전망…"연율 기준 3.1% 상승할 듯"

전문가들, 근원 CPI도 5.0% 올라 18개월 만에 최저 예상 JP모건 "추정치와 같거나 이하 가능"…이달말 0.25%p 금리인상 유력 12일(현지시간) 미국 노동부가 발표할 6월 소비자물가지수(CPI)에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오는 25~26일 예정된 7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기준금리 0.25%포인트 인상 쪽으로 의견이 모이는 가운데 이번에 나올 CPI는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긴축 속도를 가늠할 수 있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대체로 6월 CPI는 연율 기준으로 3.1% 오를 것으로 보고 있다. 이 수치는 지난해 기록한 9.1%에 비해서는 크게 떨어진 수준이고, 최근 2년 사이 가장 낮다. 전월(4.0%)보다도 상승 폭이 크게 준 것이다. 식료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경제뉴스 2023.07.12

美 연준 이번주 발표되는 근원물가지수에 주목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연준)가 이달 말에 열리는 통화정책 회의에서 금리 인상을 재개할 가능성이 높다. 지난 7일(이하 현지시간) 미국의 6월 고용동향이 발표된 후 CME의 페드워치 툴의 금리 0.25%p 인상 가능성은 92%로 나타났다. 고용동향에 이어 오는 12일 미국 6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발표될 예정인 가운데 연준은 이 중에서 식료품과 에너지 가격을 제외한 근원물가지수에 주목할 것으로 보인다고 9일 파이낸셜타임스(FT)가 보도했다. 경제전문가들은 이번주 발표되는 6월 CPI는 3.1%로 더 떨어질 것으로 보고 있으며 근원물가지수는 5%가 예상되고 있다. 이번에 같이 발표되는 근원물가지수는 전월보다 0.3%p 떨어질 것으로 예상되지만 이것도 높은 수준이어서 오는 25~26일 열리는 연방..

경제뉴스 2023.07.10

"엔화 앞으로 10% 더 내린다"… '미스터 엔'의 예측

일본 엔화의 가치 하락이 추가 진행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엔화 가치가 달러를 상대로 10% 넘게 더 내릴 수 있다는 전망이다. 사카키바라 에이스케 전 일본 대장성(현 재무성) 국제금융담당 차관은 6일(현지시간) 공개된 블룸버그 인터뷰에서 엔·달러 환율이 160엔을 넘어설 수 있다고 예상했다. 한국시간 7일 오전 9시10분 현재 아시아 시장에서 엔·달러 환율은 144엔 부근에서 거래되고 있다. 엔·달러 환율이 오른다는 건 엔이 달러를 상대로 가치가 떨어진다는 의미다. 그는 "(환율이) 160엔을 넘을 수도 있다. 아마 내년이 될 것"이라면서 "그 수준이 되면 당국이 엔화를 떠받치기 위해 시장에 개입해야 한다고 느낄 것"이라고 말했다. 사카키바라는 아시아 외환위기 당시 일본 외환정책을 총괄하며 환율 안..

경제뉴스 2023.07.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