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뉴스 50

나이키, 중국 소비 부진에 고전 면치 못해 '시총 반토막'

시가총액 2년 만에 절반 수준으로 감소 나이키가 재고를 처리하지 못하면서 시가총액이 2년 만에 절반 수준으로 떨어졌다. 13일(현지시각) 미국 증시에 따르면 나이키 주가는 올해 들어 18.49% 하락했다. 현재 나이키의 시가총액은 1480억달러(196조원)로 2021년 고점인 2768억달러(377조원) 대비 46.5%나 떨어진 것. 그동안 나이키 실적 중심에 섰던 중국 시장의 수요 저하가 주가의 발목을 잡은 것으로 분석된다. 나이키의 연간 국가별 매출액 비율을 보면 미국이 33.3%로 가장 높고 중국이 15.1%로 다음이다. 나이키의 미국 회계연도 기준 올 3~5월 중국 시장 매출액은 18억1000만달러로 직전 분기 19억9400만달러보다 감소했다. 중국 시장 매출액은 지난해 3분기 21억6000만달러를..

경제뉴스 2023.09.13

애플 아이폰15 발표, 미증시에도 중대한 분수령…왜?

애플이 최신폰인 ‘아이폰15’를 우리 시간 13일 새벽 3시에 공개한다. 최신폰인 아이폰15 자체에 대한 관심이 증폭되고 있는 것은 물론 미증시에 어떤 영향을 미치질 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특히 중국이 공무원들에게 아이폰 사용을 금지하고, 경쟁업체인 화웨이가 7나노 공정의 자체 반도체를 개발, 3년 만에 처음으로 최신 휴대폰을 공개한 직후 애플이 최신폰을 발표해 어느 때보다 시장의 집중 조명을 받고 있다. 화웨이 최신폰 - 회사 홈피 갈무리 일단 아이폰 신제품의 성능이 시장의 예상의 예상을 능가하면 애플이 랠리할 가능성이 크다. 그러나 반대면 하락할 전망이다. 최근 미국증시는 기술주 중심으로 차익실현 매물이 나오면서 기술주가 하락세를 면치 못했지만 11일(현지시간) 낙폭 과대에 따른 반발 매수가 나오..

경제뉴스 2023.09.12

“엔비디아 없이도 고수익 올린 성장주 펀드의 비결”

고수익·고위험의 성장주를 중점으로 하는 성장형 펀드들이 올해 엔비디아, 알파벳 및 테슬라의 급등으로 수익을 본 가운데 미국 니덤 증권사의 성장형 펀드는 다른 방법으로 높은 수익을 올린 것으로 드러났다. 10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니덤의 포트폴리오 매니저 존 바는 최근 CNBC와의 인터뷰에서 “엔비디아와 같은 빅테크 기업 아래에는 풍부한 투자 기회가 있다”고 밝혔다. 모닝스타에 따르면 존 바가 이끄는 ‘니덤 공격적 성장형 펀드(NEAGX)’는 올해 들어 현재까지 S&P500이 18% 상승한 것에 비해 약 28% 상승해 전체 시장을 아웃퍼폼했다. 또한 5년 연간 수익률이 거의 17%로 가장 높은 상위 20개 펀드 중 하나인데, 한 가지 눈에 띄는 차이점은 수익을 창출하기 위해 소수의 빅테크 주식에만..

경제뉴스 2023.09.11

美 뉴욕 연은 총재 "통화 정책 양호…지표에 의존해야"

시카고 연은 총재 "금리 추가인상 논쟁 안하는 시점 다가오고 있어" 존 윌리엄스 뉴욕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7일(현지시간) 미국의 통화정책이 "바람직한 위치에 있다"면서 금리 결정을 위해서는 계속해서 경제지표들에 의존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윌리엄스 총재는 이날 블룸버그TV에 출연해 이같이 말한 뒤 통화 정책이 제한적이며, 수요와 공급의 균형과 인플레이션 둔화 등 바람직한 효과를 거두고 있다고 평가했다. 동시에 연방준비제도(연준·Fed) 인사들은 인플레이션 목표치 2%까지 지속 가능하게 낮출 수 있도록 조정됐는지 여부를 평가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에 대해 "이 모든 경제지표를 주의 깊게 분석하고 스스로 이것이 충분히 제한적인가라는 질문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윌리엄스 총재는 지난달 금리 ..

경제뉴스 2023.09.08

올해 세계에서 가장 많이 오른 주식은 한국의 ‘0000’ 919%↑

생성형 인공지능(AI) 열풍에 힘입어 미국의 엔비디아가 올 들어 200% 이상 폭등하는 등 기염을 토하고 있다. 그러나 이보다 더 오른 주식이 한국에 있다. 바로 ‘에코프로’다. 아마도 올 들어 세계에서 가장 많이 오른 주식일 것이다. 에코프로는 올 들어 919% 폭등했다. 이는 시가총액 100억 달러(약 13조) 이상인 기업 중 세계에서 가장 큰 상승폭이라고 블룸버그통신이 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블룸버그는 이 회사의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 이동채씨가 내부자 거래 혐의로 구속됐음에도 이 회사의 주가는 연일 폭등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에 힘입어 이씨는 구속됐음에도 개인재산이 올들어 45억 달러 폭증해 모두 49억 달러(약 6조5415억원)로 집계됐다. 에코프로는 1998년 10월 설립된 회사로, ..

경제뉴스 2023.09.07

테슬라 '메기 효과'…다시 불붙은 中 신에너지차 가격인하 경쟁

테슬라 보름 새 두 차례 내리자 비야디 등 토종 브랜드 가세 중국에서 미국 전기차 업체 테슬라의 가격 인하에 토종 브랜드들이 가세하면서 신에너지차(전기차·하이브리드차·수소차) 업계의 가격 할인 경쟁이 다시 불붙었다. 6일 전강만보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테슬라는 지난 1일 중국에서 신형 모델3을 출시하면서 준대형 세단인 모델 S와 준대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모델 X의 중국 내 판매 가격을 각각 5만3천 위안(약 968만원), 9만8천 위안(약 1천791만원) 인하했다. 지난달 16일에 이어 보름 만에 이들 차종 판매 가격을 또 내린 것이다. 이에 따라 모델S와 모델X 가격은 보름 새 11만 위안(약 2천만원), 16만 위안(2천900만원) 떨어졌다. 테슬라는 지난달 14일에는 '모델 Y 롱레인지'..

경제뉴스 2023.09.06

네옴 시티의 나비효과…매파 선회 강요 당한 중앙은행들

갑자기 급등한 국제 유가…배럴당 85달러 미국과 대립각 세운 사우디·러시아가 주도 글로벌 물가 재상승 속 긴축 카드 만지작 국제 유가 상승세가 심상치 않습니다. 어느덧 배럴당 85달러를 훌쩍 넘었습니다. 10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원유(WTI) 가격은 지난 1일 배럴당 85.55달러, 유럽산 브렌트유 가격은 88.49달러를 기록했습니다. 지난주 움직임을 보면 WTI는 7.2%, 브렌트유는 4.8% 각각 뛰었습니다. WTI와 브렌트유 가격은 올해 1월 27일, 작년 11월 16일 이후 최고치입니다. 모든 가격 변화가 그렇습니다만 유가 역시 수급이 결정적 원인입니다. 세계 최대 원유 수입국인 중국의 경기 둔화가 지난 수 개월간 유가 약세를 이끌었는데, 당국이 적극적인 경기 부양에 나서며 분위기가 조금 반전됐습니..

경제뉴스 2023.09.04

'올해 주가 240% 상승·종가 최고' 엔비디아…"여전히 싸다"

올해 종가 143달러→492달러…뮤추얼펀드 상당수, 수혜 못 누려 주요 파트너 QCT "내년 AI 서버 매출 배로 늘 것" 전망 인공지능(AI)의 최대 수혜주로 대형 기술주 급등을 주도하는 엔비디아의 기세에 거침이 없다. 한편에서는 엔비디아 주가가 올해 약 240% 폭등하는 동안 상당수 뮤추얼 펀드가 제대로 수혜를 누리지는 못했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엔비디아 주가는 30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뉴욕증시에서 약 1% 오르며 종가로는 최고가인 492.64달러로 마감했다. 장중에는 499.27달러로 500달러 턱 밑까지 도달했으며, 3일 연속 상승했다. 엔비디아는 올해 첫 거래일인 1월 3일 143달러로 마감한 뒤 올해 무려 240% 폭등했다. 지난 23일 장마감 후 '깜짝' 분기 실적 발표 이후 25일 ..

경제뉴스 2023.08.31

비트코인 현물 ETF 상장 물꼬 터지나…美법원 "SEC, 반려 결정 재검토"

SEC, 그레이스케일에 상장 신청 반려했다가 소송서 패소 블랙록 등 비트코인 현물 ETF 신청한 상태 시장서 기대감 커지며 비트코인 가격 급등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상장에 제동을 걸어온 미국 금융당국을 향해 미 법원이 "자의적 판단"이라며 승인 여부를 재검토하라고 결정했다. 이번 판결로 비트코인 ETF 상장의 물꼬가 터질 수 있다는 평가가 나오면서 기대감에 비트코인을 비롯한 가상화폐 가격이 급등했다. 29일(현지시간) CNBC방송 등에 따르면 워싱턴DC 연방 항소법원은 이날 미 증권거래위원회(SEC)에 가상화폐 자산운용사인 그레이스케일 인베스트먼트가 신청한 비트코인 ETF의 상장 여부를 재심사하라고 판결했다. 그레이스케일은 2021년 자사가 운용하는 비트코인 펀드(GBTC)를 ETF로 전환하..

경제뉴스 2023.08.30

엔비디아, 주가 폭등의 역설...3배 뛰었지만 PER은 연중 최저

인공지능(AI) 반도체 업체 엔비디아 주가 흐름이 아이러니를 연출하고 있다. 주가가 올들어 3배 넘게 폭등했지만 미래 순익 전망을 기준으로 한 주식 가치는 이전보다 외려 저평가된 것으로 나타났다. 엔비디아 미래 수익을 기준으로 한 주가는 올들어 최저 수준으로 떨어진 것이다. 2회 연속 시장 전망을 압도하는 깜짝 실적 발표로 애널리스트들의 주당순익(EPS) 전망치가 급격하게 뛴 것이 이같은 역설적인 결과로 이어지고 있다. 엔비디아 주가는 28일(이하 현지시간) 8.17달러(1.78%) 뛴 468.35달러로 올라섰다. PER, 1주일 사이 46배에서 28배로 애널리스트들의 엔비디아 내년 EPS 전망치가 23일 실적 발표 뒤 급격하게 높아진 것이 엔비디아 주가 저평가 논란을 부르고 있다. 엔비디아 주식이 순익..

경제뉴스 2023.08.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