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뉴스 50

‘중동 위기’ 세계증시 일제 하락…코스피 1.90%↓ 2400 턱걸이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에서 병원 폭발 사건으로 확전 가능성이 고조되는 등 중동 위기가 더욱 악화하자 미국증시는 물론 세계증시가 일제히 하락했다. 한국 코스피도 2% 가까이 급락, 2400선을 턱걸이 했다. 일단 미국증시가 일제히 하락했다. 18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다우는 0.98%, S&P500은 1.34%, 나스닥은 1.62% 각각 하락했다. 이는 중동 긴장 고조로 국제유가가 2% 정도 상승했고, 채권수익률도 급등했기 때문이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에서 서부텍사스산중질유(WTI) 선물은 전 거래일보다 1.96% 상승한 배럴당 88.36 달러를 기록했다. 국제유가의 벤치마크 북해산 브렌트유 선물도 1.71% 상승한 배럴당 91.44 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국채수익률(시장금리)도 급등했다. 미국 채권 수익..

경제뉴스 2023.10.19

'미 국채가 안 팔린다'…증시 흔든 채권금리 급등

미국 연방정부의 대규모 국채 발행이 채권과 주식시장의 새로운 뇌관이 되고 있다. 현지시간 12일 뉴욕증시는 오후들어 미 국채금리가 일제히 급등한 영향으로 상승분을 반납한 채 약세로 마감했다. 이날 뉴욕거래소에서 S&P500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62% 내린 4,349.61,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은 0.63% 하락한 1만 3,574.22에 거래를 마쳤다. 다우존스 지수 역시 0.51% 내린 3만 3,61.14에 그쳤다. ● 대규모 국채 발행…30년물 국채입찰서 결국 탈났다 미 재무부가 진행하는 30년물(29년 10개월) 200억 달러 규모의 신규 국채 입찰은 이날 시장 하락의 발단이 됐다. 오후에 공개된 입찰 결과는 발행금리 4.800%에서 3.7bp를 더 얹은 4.837%를 기록했다. 응찰률 역시 22..

경제뉴스 2023.10.13

중동 분쟁으로 국제유가 3% 급등

팔레스타인 무장세력 하마스와 이스라엘간 분쟁으로 아시아에서 거래되는 서부텍사스산중질유(WTI) 선물이 3% 이상 급등하고 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9일 보도했다. 이날 아시아에서 거래되는 WTI 선물은 전거래일보다 3.05% 급등한 배럴당 85 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지난 7일 이스라엘에 대한 공격을 감행한 팔레스타인 무장세력 하마스가 이란의 지원을 받고 있어 원유시장에 큰 충격을 줄 수 있다고 전문가들은 입을 모으고 있다. 이란은 주요 원유 수출국이기 때문이다. 특히 이란은 원유의 중요한 수송 통로인 호르무즈 해협을 통제하고 있어, 만약 이란이 이 통로를 막으면 국제유가는 수직 상승할 수밖에 없다. 분쟁이 조기 종료된다면 큰 문제가 없지만 분쟁이 확대돼 세계 최대 산유국인 사우디아라비아마저 분쟁에 휘말릴 ..

경제뉴스 2023.10.09

“최근 증시 상황, 1987년 블랙먼데이 직전과 유사"

미국 국채금리의 급등 속 주식시장이 비교적 견조한 모습을 유지하는 가운데 이러한 상황이 1987년의 블랙먼데이 직전과 유사하다는 진단이 제기됐다. 3일(현지시간) 비즈니스인사이더에 따르면 소시에테제네랄의 전략가 앨버트 에드워즈는 이날 메모에서 “주식시장은 걱정스러운 신호를 보내고 있으며 이제 어떤 경기 침체의 징후라도 큰 매도를 촉발할 수 있다”고 밝혔다. 에드워즈는 국채금리의 상승 속 미국 주식의 강세를 지적했다. 국채금리는 연준이 더 높은 금리를 더 오래 유지할 것이라는 전망에 급등해 전날 16년 만에 최고치인 4.768%까지 올랐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미국 주식은 일년내내 비교적 탄력적이었다. 8월과 9월의 큰 하락에도 불구하고 S&P500지수는 여전히 1월보다 10% 상승한 수준이다. 에드워즈는 ..

경제뉴스 2023.10.05

파월 "2% 물가 목표 갈 길 멀어"… 연내 금리 추가 인상 강조

"인플레 하락해 정책목표 안정화 확신들때까지 긴축 통화정책 유지" 시장 ‘연내 인하’ 기대 무너뜨려 내년 성장률 1.0% → 2.1% 상향 【파이낸셜뉴스 실리콘밸리=홍창기 특파원】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제롬 파월 의장이 20일(이하 현지시간) 기준금리를 동결하며 연내 추가 금리인상 가능성을 꺼낸 이유는 간단하다. 연준의 목표인 물가상승률 2%로 가는 길이 멀다는 이유에서였다. 파월 의장은 연내 추가 금리인상 가능성을 다시 한번 강조하며 연내 연준이 금리인하를 할 수 있다는 시장의 기대를 이번에도 무너뜨렸다. 매파 본색을 드러냈다는 평가다. ■파월 "물가상승률 2% 고수" 파월 의장은 이날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기준금리를 5.25∼5.50%로 동결한 뒤 "적절하다고 판단할 경우 금리를 ..

경제뉴스 2023.09.22

헤지펀드들 "유가 100달러 이상으로 오른다" 베팅 쇄도

최근 2주간 순매수 계약 35% 급증…18개월래 최고 이달 초 사우디 감산 연장 후 헤지펀드 관심 높아져 글로벌 헤지펀드들이 유가가 곧 배럴당 100달러를 돌파할 것이라는 데 베팅하면서 가뜩이나 감산으로 인해 올라가고 있는 유가에 기름을 붓고 있다. 20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는 최근 자료에 따르면 9월12일까지 2주 동안 브렌트유와 서부텍사스산원유의 펀드 순매수 포지션 합계는 13만7000계약, 즉 35% 급증한 52만7000계약을 기록했다고 보도했다. 이는 18개월 만에 최고치다. 전문가들은 헤지펀드들의 이런 베팅 쇄도가 지난 6월부터 거의 30% 급등한 원유 가격 상승을 더욱 거세게 하고 있다고 보고 있다. 이달 초 사우디는 올 연말까지 하루 100만배럴의 감산을 이어가고 러시아는 연말까..

경제뉴스 2023.09.21

“중국에 단 1센트도 못준다”…화웨이폰에 열받은 미국 상무부 장관

“美반도체법 가드레일 규정 곧 완성 중국, 7나노 양산 가능하단 증거없어” 지나 러몬도 미국 상무부 장관이 중국 통신기업 화웨이가 최신 스마트폰에 탑재한 것으로 알려진 7nm(나노미터·10억분의 1m) 규격의 반도체를 중국이 양산할 수 있는 능력에 대해 의문을 제기했다. 지나 러몬도 상무부 장관은 19일(현지시간) 하원 과학우주기술위원회의 반도체법 1년 평가 청문회에서 “우리는 중국이 7nm 칩을 대규모로 제조할 수 있다는 어떤 증거도 가지고 있지 못하다”고 밝혔다. 그는 “어느 조사에 대해서도 구체적으로 말할 수는 없지만 이건 약속하겠다”면서 “어떤 기업이든 우리 수출통제를 우회했다는 신뢰할만한 증거를 찾을 때마다 우리는 조사한다”고 밝혔다. 현재 상무부는 화웨이 최신 스마트폰 ‘메이트 60 프로’에 ..

경제뉴스 2023.09.20

美정부 4년 만에 다시 '셧다운' 위기

예산안 갈등 심화 속 美부채 사상 최고치 미국 국가부채 규모가 사상 최초로 33조달러를 넘어섰다. 내년 예산안을 둘러싸고 정치권의 갈등이 격화되는 상황에서 국가 부채가 빠른 속도로 불어난 것이 확인되면서, 미 연방정부에 또다시 셧다운(일시적 업무정지) 위기가 감돌게 됐다. 예산 지출과 국가 채무 팽창을 연계해 민주당을 압박해 온 공화당이 국가 부채 33조달러 돌파를 근거로 강공에 나설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18일(현지시간) 미 재무부에 따르면 이날 기준 연방정부 채무 잔액은 33조달러(약 4경3600조원)로, 사상 최고치로 치솟았다. 부채 한도 상향을 둘러싸고 양당 간 극단의 대치가 이어졌던 올 6월 말 31조4000억달러에서 불과 몇 개월 만에 부채 규모가 빠르게 불었다. 뉴욕타임스(NYT)는 "워..

경제뉴스 2023.09.19

국제유가 또 최고치…"100달러 돌파" 전망 잇따라

시티그룹도 "단기간 100달러 넘을 것" WTI 배럴당 91.48달러, 브렌트유 94.43달러로 마감 국제유가가 사우디아라비아의 감산 여파로 계속 오르면서 배럴당 100달러를 돌파할 것이란 전망이 쏟아지고 있다. 마이크 워스 셰브론 최고경영자(CEO)는 18일(현지시간) 블룸버그TV와의 인터뷰에서 유가가 배럴당 100달러에 도달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컨설팅 업체인 에너지 에스펙트의 암리타 센 리서치 수석 역시 "지금은 단기적인 상황"이라면서도 "현재 펀더멘털은 매우 강력하다. 유가가 잠시동안 100달러까지 올라갈 수 있느냐고 묻는다면 확실히 그렇다"고 말했다. 국제유가는 이날 서부텍사스산원유(WTI)가 배럴당 91.48달러, 브렌트유가 94.43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둘 다 지난해 11월 이후 최..

경제뉴스 2023.09.19

'ARM 상장 초대박' 손정의…"AI 기술, 인류 뛰어넘을 것"

손정의 소프트뱅크 회장 인터뷰 "나는 AI 신봉자…AI 장점 더 많아" "ARM, AI 혁명의 핵심…인류 보호 위해 규제해야" 영국 반도체 설계업체인 ARM 상장으로 '초대박'을 터뜨린 손정의(일본명 손 마사요시) 소프트뱅크 회장이 인공지능(AI)이 인류를 뛰어넘을 수 있다고 주장했다. 손 회장은 14일(현지시간) ARM 상장을 앞두고 미 CNBC와 인터뷰에서 "나는 AI의 열렬한 신봉자(big believer)"라며 "소프트뱅크를 설립했을 때부터 모든 종류의 기술을 가능하게 하는 마이크로프로세서를 매우 신봉했고, 혁신은 PC에서 시작해 모바일 인터넷 그리고 이제는 AI로 진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그것은 우리 산업의 모든 혁신의 최전선에 있다"며 "핵심은 마이크로프로세서이고, ARM은 AI 혁명..

경제뉴스 2023.09.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