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스트리트 소식 173

엔비디아 1000달러 돌파 "내년도 수요> 공급 초과"

장 마감 뒤 엔비디아의 실적 공개를 앞두고 22일(미 동부시간) 시장에선 경계감이 나타났습니다. 평온했던 시장에 큰 변동성을 주입할 수 있는 이벤트이기 때문이죠. 엔비디아는 S&P500지수 비중이 5%이고 나스닥 지수에선 6.5%를 차지하기 때문에 시장 전체를 움직일 수 있습니다. UBS 웰스 매니지먼트는 "엔비디아의 실적 발표는 기술주, 인공지능(AI) 랠리가 한 단계 더 높이 도약할 수 있을지에 대한 핵심 테스트”라고 지적했습니다.엔비디아는 뉴욕 증시 개장 직후 상승세로 출발했지만, 시간이 흐를수록 하락 폭이 커졌습니다. 최근 상승세로 주가가 사상 최고치에 근접하자 실적 발표를 앞두고 일부 차익실현 매물이 나타난 것이죠. 결국, 0.46% 하락하며 거래를 마쳤습니다.테슬라(-3.48%)도 아침부터 급..

엔비디아 주목할 6가지…골드만 "지수 전망 안 높여"

21일(미 동부시간) 뉴욕 금융시장에서는 내일 오후 4시 20분 엔비디아의 실적 발표를 앞두고 관망세가 이어졌습니다. 엔비디아는 시가총액 기준으로 세 번째로 큰 회사인데, 실적이 나오면 주가가 급격히 오르거나 내릴 가능성이 있지요.월가 애널리스트들은 엔비디아의 1분기 주당순이익(EPS)이 5.60달러로 전년 동기 1.09달러보다 급증할 것으로 예상합니다. 또 매출은 245억 9000만 달러로 보고 있는데요. 이는 엔비디아가 제시한 가이던스 240억 달러를 넘는 것이고, 작년 1분기 70억 달러보다는 240% 증가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중 210억 달러 이상이 데이터센터 사업에서 나올 것으로 예상합니다.찰스 슈왑은 엔비디아의 실적 발표에서 여섯 가지를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분석합니다.⑴ 향후 실적 가이던..

UBS "엔비디아 실적, 멜트업(melt-up) 부른다"

엔비디아의 실적 발표를 이틀 앞둔 20일(미 동부시간) 뉴욕 금융시장에서는 종일 관망세가 이어졌습니다. 이번 주 중요한 경제 데이터 발표나 이벤트가 별로 없는 데다 엔비디아의 실적이 미칠 수 있는 시장 영향력을 고려하면 그럴 수밖에 없습니다. 씨티그룹에 따르면 지난 금요일 마감 기준으로 옵션 시장을 보면 투자자들은 엔비디아 주가가 8.6% 변동할 수 있다고 베팅하고 있습니다. S&P500 지수를 0.4% 움직일 수 있다는 뜻으로 이는 지난 12년간 단일 어닝 발표가 미치는 영향으론 네 번째로 큽니다. 인터랙티브 브로커스의 스티브 소스닉 전략가는 "만약 엔비디아가 월가 추정치를 계속해서 깨고 다음 분기 가이던스를 높이고 기대도 넘어선다면 이는 인공지능(AI) 트레이드가 빠르게 진행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

엔비디아 실적 발표…투자자 73% "또 오른다"

사상 최고치로 치솟았던 뉴욕 증시가 숨고르기를 이어가는 모습입니다. 어제 0.2% 안팎 떨어진 주요 지수는 17일(미 동부시간) 혼조세를 보였습니다. 펀드스트랫의 마크 뉴튼 기술적 분석가는 "미국 증시가 이번 주 최고치를 경신한 이후 정체된 것으로 보인다. 6월 옵션 만기까지는 상승을 낙관하는 것이 옳다고 생각하지만, 단기적으로는 어느 정도 조정이 있을 수 있다"라고 말했습니다. 월가는 다음주 수요일이죠. 오는 22일 발표될 엔비디아의 1분기 실적 발표가 증시의 다음 방향을 결정할 것이란 관측이 많습니다. 그때까지는 박스권에서 움직일 수 있다는 뜻이기도 합니다.오늘 시장은 조용했습니다. 별다른 경제 데이터나 이벤트도 없었습니다. 콘퍼런스보드의 4월 경기선행지수(LEI)는 0.6% 하락한 101.8을 기록..

곰의 전향+FOMO…5600까지 오른다?

4월 소비자물가(CPI) 보고서가 불러온 흥분은 16일(미 동부시간) 하루 만에 약간 가라앉았습니다. 단기 조정을 거친 뒤 짧은 시간에 사상 최고치까지 달려왔기 때문에 숨고르기를 하는 것으로 풀이됩니다.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주가가 잠시 쉬어가는 건 드문 일이 아닙니다. 강세장 분위기는 유지되고 있습니다. 시장은 긍정론자들이 지배하고 있고, 비관론자들은 거의 자취를 감췄습니다.뉴욕 증시 개장을 앞두고 경제 데이터가 쏟아졌습니다.▶줄어든 실업급여 청구지난 11일로 끝난 한 주간 신규 실업급여 청구 건수는 직전 주보다 1만 건 감소한 22만2000건으로 집계됐습니다. 지난주 작년 8월 이후 최대치로 치솟아서 일부 우려가 나왔었는데, 한 주 만에 다시 22만 건 초반으로 감소한 것이죠. 월가 예상 22만100..

3대 지수 사상 최고…랠리 8가지 이유

정말 오랜만에 투자자들이 기다리던 소비자물가(CPI) 데이터가 나왔습니다. 시장이 주목한 4월 근원 CPI는 0.3% 오르는 데 그쳐 3월(0.4%)보다 낮아졌습니다. 작년 10월 이후 6개월 만에 처음 전달보다 적은 상승률입니다. 물가만 좋았던 게 아닙니다. 함께 발표된 4월 소매판매는 3월과 같은 수준(0%)으로 유지됐습니다. 소비가 정체된다면 디스인플레이션은 가속할 수 있습니다. 모두 미 중앙은행(Fed)이 원하는 것이죠. 기준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가 다시 살아났습니다. Fed가 오는 9월부터, 올해 두 번 이상 금리를 내릴 것이란 베팅이 퍼졌습니다. 시장 금리는 급락했고, 뉴욕 증시에선 축포가 터졌습니다. S&P500 지수는 사상 최초로 5300을 단숨에 돌파했습니다.CPI부터 자세히 알아보겠습니..

PPI 뜨거웠지만 나스닥 사상 최고…파월만 나오면↑

4월 소비자물가(CPI)에 앞서 14일(미 동부시간) 발표된 4월 생산자물가(PPI)는 모두가 깜짝 놀랄 정도로 뜨거웠습니다. 하지만 3월 데이터가 큰 폭 하향 조정된 것으로 나타나 어느 정도 상쇄했고, 내용을 따져보면 지속적 인플레이션 상승 요인도 많지 않았습니다. 때마침 등장한 미 중앙은행(Fed)의 제롬 파월 의장은 PPI 보고서가 "혼재됐다"라고 평가했고, 계속해서 금리 인상 가능성을 "매우 낮다"라며 배제했습니다. 투자자들은 CPI가 예상보다 높게 나와도 인상 가능성은 없다는 보험을 얻게 됐습니다. 이는 주가를 높이는 요인으로 작용했습니다.오전 8시 30분 발표된 4월 PPI는 예상을 크게 상회했습니다. 4월 헤드라인 PPI는 전월 대비 0.5% 상승했습니다. 예상 0.3% 상승보다 높았습니다...

"4월 CPI 나오면 주가는 오른다" 월가 왜 그렇게 믿나

뉴욕 금융시장에서 월요일은 이슈가 없는 날입니다. 경제 데이터 발표나 큰 기업의 어닝도 월요일을 피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13일(미 동부시간)도 그랬습니다. 별것 없었죠. 게다가 내일은 4월 생산자물가(PPI), 모레 4월 소비자물가(CPI)가 발표됩니다. 그래서 관망세가 뉴욕 금융시장을 지배했습니다.긍정적 분위기는 유지되고 있습니다. 뉴욕 채권시장에서는 금리가 아침부터 내림세를 보였습니다. 인플레이션 데이터가 1~3월보다는 약간 둔화할 것이란 기대감 덕분입니다. 금리뿐 아니라 달러도 소폭 내림세를 보였죠. 달러는 통화정책을 잘 반영하는 수치지요. 뉴욕 증시도 0.2~0.3% 수준의 상승세로 출발했습니다.월가의 4월 CPI에 대한 컨센서스는 헤드라인은 0.4%, 근원 물가는 0.3% 상승하는 것입니다. ..

"CPI 0.3% 올라도 랠리 계속" 톰리의 예언

지난주 미국 노동부의 4월 고용보고서에서 신규 일자리가 월가 예상보다 적은 17만5000개 증가한 데 그친 것으로 나타나 미 중앙은행(Fed)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가 다시 살아났죠. 어제는 신규 실업급여 청구가 23만1000건으로 작년 8월 말 이후 가장 많은 수준까지 늘어나 희망이 더 커졌습니다. 이에 어제 S&P500 지수는 5200을 다시 넘어섰고, 10일(미 동부시간) 아침 9시 30분 뉴욕 증시는 0.2% 수준의 상승세로 거래를 시작했습니다.밤새 대만의 TSMC가 발표한 4월 매출이 인공지능(AI) 수요에 힘입어 전년 동기보다 60% 급증한 것으로 나타나 반도체 주식들도 힘을 냈습니다. TSMC의 4월 매출은 전년 대비 59.6% 증가했을 뿐 아니라 지난 3월과 비교해서도 34.3% 늘었습니다..

12% 랠리한 유틸리티…무슨 의미?

이번 주 조용한 뉴욕 증시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두 가지 이유가 있습니다.⑴ 별다른 주가 촉매가 없다…다음주까지는이번 주 중요한 데이터 발표가 없고 빅테크 들의 어닝 발표도 지나갔습니다. S&P500 지수는 8일(미 동부시간) 사상 최고치(5534)에서 1%가량 낮은 5180 부근에서 종일 맴돌았습니다. 바이탈 날리지는 "S&P500 지수는 약간의 견고한 저항 지역인 5200에 도달했다. 투자자들은 이제 다음 단계를 결정하기 위해 그다음 일련의 촉매를 기다리고 있다고 생각한다. 다음주 수요일 4월 소비자물가(CPI)가 그것이 될 수 있다"라고 말했습니다.씨티그룹은 "최근 반등에 대한 투자자들의 확신 부족은 시장이 완벽하게 강세 전환하는 것과는 거리가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공매도 청산으로 인해 투자자들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