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사이에 몇 가지 긍정적 이벤트가 있었습니다. 3일(미 동부시간) 아침부터 유가가 급락하고 금리가 하락세를 보이자 뉴욕 증시는 강세로 출발했습니다. 미 공급관리협회(ISM)의 경제 데이터가 예상보다 나쁘게 발표되자 금리는 큰 폭으로 떨어졌습니다. 그러나 시간이 흐르자 시장엔 일부 불안감이 나타났습니다. 경기가 둔화한다는 '나쁜 뉴스'가 더는 시장에 '좋은 소식'으로 작용하지 않는 그런 시점이 된 것일까요?지난 2일 OPEC+ 회의에서는 올해 말까지이던 하루 366만 배럴 규모의 감산을 2025년 말까지 연장하기로 합의했습니다. 수요 증가세가 강하지 않다는 이유였죠. 이 조치만 보면 유가 강세요인이지만 실제로는 그렇지 않았습니다. 속 내용을 따져보면 사우디아라비아 러시아 등 주요 8개국이 지난 1월 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