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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자산 금 이야기 feat. 전세계 금(Gold, 골드) 보유량

정실장의 해외선물 2023. 10. 11. 17:29

안녕하세요 해외선물 정실장입니다.

오늘 하루도 즐거운 시간 되시고 늘 성공투자하시길 바라겠습니다.

돈은 곧 이 세상 모든것들을 거래할 수 있는 수단이고 또한 돈의 양만큼 가치가 있는 것으로 바꿀 수 있습니다.

하지만 돈이 그 가치를 잃어버리게 된다면 어떻게 될까요?

모두가 불안하여 현금을 보유하지 않고 거래수단이 될 수도 없습니다.

이러한 불안감에서 끝없이 신뢰할 수 있고 안전자산에 대한 욕망이 생기는 것이 당연한 것인데 역사적으로나 그리고 앞으로도 달러로 대표되는 현금을 제외한 교환수단 그리고 가치보존으로서 혹은 가치측량을 할 수 있는 도량기준의 수단으로서 가장 적절한 것이 바로 '금'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금은 이러한 역할을 수행하기 위해서는 외형적으로 변하지도 않고 적당한 희소성과 가치보존이 가능한 물질이여야하며 이러한 금은 안전자산으로 분류되어 각종 리스크가 적습니다.

화학기호Au(라틴어 Arum 란 의미, Aurum은 빛나는 새벽이라는 의미에서부터 유래된 라틴어) 금은 부식되지 않으므로 아주 오래전인 고대 문화에서부터 불멸과 권력의 상징이였습니다. 단순히 반짝거리거나 아름답기 때문으로 금을 사용한 것이 아닙니다. 금은 희소성, 간단성(고체가 외부의 압력에 의해 외형이 변하는 성질), 안전성, 내구성 균일성 등 필수조건들을 모두 충족시켜 물리적으로 가치보존이 가능하며 믿음직스러운 유일한 원소로 자리잡았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이유로 인해 금은 현재까지도 최후의 자산, 진정한 가치를 지닌 물질 등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각 나라의 중앙은행들의 금 쟁탈전

미국의 금 보유량은 전세계에서 각종 정부가 보유한 금을 3분의1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금값이 천정부지로 치솟았을 때에도 미국은 금을 팔지 않았습니다.

그 이유는 무엇일까요?

첫째, 쉽게 생각하면 미국 정부가 보유한 금을 내다팔면 달러화의 가치하락을 부추길 수 있습니다. 미국이 금을 대량으로 보유할수록 미국민과 시장에 심리적 안정감을 줄 수 있으며 이러한 심리적인 요인은 매우 중요하게 작용됩니다.

두 번째, 미국이 금을 팔지 않는다는 다른 이유는 미국채수요가 점차적으로 줄어들 것이라는 우려때문입니다. 각국 중앙은행이 금을 사들이느라 혈안이 되어있는 상황에서 미국이 금을 처분할 경우 여타 국가 중앙은행의 수중으로 빨려 들어갈 수 있습니다. 그렇게되면 각국 중앙은행의 자산보유구성에서의 금의 비중이 높아지고 미국국채의 비중은 낮아질 수 있습니다.

2018년 후반부터 금 매수 중 대부분은 미중앙은행이였습니다. 실제로 산업개발 기구인 World Gold Council에 따르면 중앙은행은 651톤 이상의 금을 축적하였으며 이는 현재 가격치로 환산해보면 270억 달러 이상의 가치가 있습니다. 이 금액은 2017년 대비 약 75% 증가하였을 뿐만 아니라, 1971년 미국이 금본위제를 포기한 이후 중앙은행의 가장 큰 매입금액이라고 합니다.

그럼 여기서 궁금한 점, 왜 각국정부는 금을 매입할까요?

금은 바로 달러화 가치 하락에 대비한 헤지수단이기 때문이라고 많은 전문가들이 이야기합니다. 또한 미국 국채가 아닌 금을 선택하는 이유는 외환 보유 포트폴리오를 다양화 하려는 미국의 움직임과도 관련이 있다고 합니다. 실제로 러시아는 2019년 보유하고 있떤 미 국채 80%를 매각했는데 이유는 달러를 약하게 하기 위해서가 아닌 제재가 가해졌기 때문이라고 푸틴 대통령이 언급하였습니다.

코로나가 지속적으로 장기화되고, 미국과 중국의 무역전쟁이 장기적으로 심화되고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전쟁사태에 더불어 세계 경기 침체에 대한 불안들이 이어지면서 불확실성이 커졌고 이에 글로벌 자산이 안전자산으로 몰리는 현상이 자연스레 발생되고 있습니다.

역시나 압도적으로 금보유량 세계 최강국은 단연 미국이라 할 수 있습니다.

다음순으로 독일과 이탈리아 프랑스 3개의 국가를 합친 수와 비슷한 정도입니다.

우리나라는 그에 미치지 못한 조금 더 아래에 있으며 보유금은 104톤으로 나오고 있습니다. 우리나라보다 경제력이 약한 우즈베키스탄, 레바논보다 보유하고 있는 금이 적습니다.

금 채굴순위는 어떻게 될까요?

1848년 캘리포니아에서 황금이 발견되면서 이후 15년 동안 400만 명이 외국인이 미국에 유입되었습니다. 미국 '골드러시'의 시작이였습니다. 1850년대 호주 대륙에서도 금광이 발견되면서 죄수 유배지였던 호주의 운명이 바뀌었습니다.

1851년 11월 호주에서 런던으로 운반된 황금은 253온스 였지만 6개월 뒤 0.5톤으로 늘어났습니다. 인류 최초의 자원전쟁이었던 '보어전쟁'은 영국이 남아프리카공화국의 금광맥을 차지하기 위해 일으킨 전쟁입니다. 이처럼 금의 발견은 사람들의 열망과 피를 불렀습니다.

오늘날 가장 많은 금을 생산하는 나라는 어디일까요?

미국도 호주도 남아공도 아닙니다. 세계 생산량의 11%를 차지하고 있는 바로 중국입니다. 중국은 2020년 기준 368톤을 생산하였습니다. 그 뒤를 잇는 곳은 2020년 한 해 동안 333톤을 생산한 러시아가 잇고 있습니다. 금은 러시아의 든든한 '뒷배'입니다. 로이터통신은 러시아가 서방의 고강도 경제 제재에도 디폴트(채무 불이행) 위기를 피하며 버틸 수 있는 것은 대량으로 보유 중인 금 덕분이라고 보도 했습니다.

현재 러시아 중앙은행(CBR)의 금 보유액은 약 160조원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되고 있습니다. 러시아의 금 보유량은 미국, 독일, 이탈리아, 프랑스에 이어 세계 5위에 해당됩니다. G7은 최근 우크라사태로 인한 러시아에 대한 제재 수위를 높이기 위해 러시아 금 수입금지 카드를 꺼내들기도 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