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미 동부시간) 뉴욕 증시에서 다우 지수는 9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습니다. 2017년 8월 이후 가장 긴 상승 기록입니다. 다우 30종목 중 하나인 존슨앤드존슨이 2분기 주당순이익(EPS) 2.8달러로 월가 추정치 2.62달러를 상회하는 분기 실적을 내놓고 연간 이익 전망치도 높인 뒤 6% 급등한 덕분입니다. 전날 실적을 공개한 IBM(+2.14%)과 골드만삭스(+3.03%)도 크게 올라 다우 지수를 끌어올렸습니다. 하지만 S&P500 지수, 특히 나스닥의 상황은 완전히 달랐습니다. 전날 장 마감 뒤 실적을 내놓은 테슬라(-9.74%)와 넷플릭스(-8.41%)가 추락하면서 내림세를 보였습니다. 대만에서 실적을 발표한 TSMC(-5.05%)는 인공지능(AI) 붐이 전반적 반도체 업황 부진을 상쇄하기..